[기사요약] 가정 상담 전문기관 패밀리터치가 뉴저지 주정부 기금 지원을 받아 9월부터 세 가지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학적 검사를 포함한 ‘좋은 부모 성장 워크숍’, 고등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빅 브라더 빅 시스터’, 중고생 무료 상담을 통해 한인 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 패밀리터치, 뉴저지 주정부 지원으로 무료 가족 프로그램 개설 (AI사진) 

가정 교육 및 상담 전문기관 패밀리터치(Family Touch)가 2025년 가을 학기를 맞아 뉴저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세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뉴저지 주정부 아동 돌봄 시스(New Jersey Children’s System of Care)의 2025-2026 회계연도 커뮤니티 자원 개발 기금으로 운영되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참가자들의 책임감 있는 참여를 위해 소정의 보증금 제도를 두었으며, 프로그램 수료 시 전액 환불된다. 

체계적 검사로 ‘나’를 아는 부모 되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The 좋은 부모 성장 워크숍’이다. 9월 15일부터 8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이 워크숍은 5세에서 11세 자녀를 둔 부모 및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 워크숍은 ▲부모 양육태도 검사(PAT-2) ▲기질 성격 검사(TCI)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K-PSI-4) 등 세 가지 표준화된 검사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게 된다. 

워크숍을 이끄는 김수미 교육 디렉터(Ed.M.)는 부모가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행복한 자녀 양육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숍은 리틀페리에 있는 패밀리터치 본원에서 진행되며, 6회 이상 출석 및 사전·사후 검사 참여 시 100달러의 보증금은 전액 환불된다. 

선배가 이끌어주고, 상담으로 보듬는 청소년기 

초등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빅 브라더 빅 시스터’도 개설되었다. 9월 17일부터 6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멘토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과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도록 설계되었다. 첫 회기와 마지막 회기는 대면으로, 중간 4회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료 조건 충족 시 보증금 50달러를 돌려받는다. 

또한, 패밀리터치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무료 청소년 전문 상담 서비스도 상시 제공한다. 우울 및 불안, ADHD와 같은 행동 문제, 이민 가정의 세대 및 문화 갈등, 학업 스트레스 등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돕는다. 상담은 한국어와 영어로 가능하며,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편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패밀리터치 측은 뉴저지 주정부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한인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의 신청 및 문의는 패밀리터치 홈페이지(familytouchusa.org)나 전화(201-242-4422)를 통해 할 수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