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웨인 제일장로교회(담임 안영수 목사)가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봄 부흥회를 열고, 전도자 김기동 목사(LA 소중한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했다. ‘복음 앞에 서라’(로마서 1:16)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는 매일 오전과 저녁,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전도에 대한 실천적 도전과 회복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김기동 목사는 “전도는 단순히 사람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내가 하나님 일을 하면 하나님이 내 일을 하신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이 적은 포트웨인 지역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다민족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면 한인 전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제안했다.

그의 전도 사역은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다. 평신도 시절부터 ‘고구마 전도법’으로 수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어온 그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목회학 석사(M.Div)를 마친 뒤, ‘소중한교회’를 개척해 사역하고 있다. 전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지금도 식지 않아, 삶의 모든 분야에서 복음 전파를 중심에 둘 것을 강조한다.

‘고구마 전도’는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놓은 사람, 곧 ‘익은 고구마’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예수 믿으십니까?’, ‘그래도 믿어야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는 네 마디를 통해 마음이 열려 있는 이들을 식별하고 복음을 전하는 이 단순한 방법은,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복음의 문을 열었다.

안영수 목사는 “10년 전 요청했으나 당시 일정이 꽉 차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미뤄진 집회를 이제야 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부흥회를 통해 제일장로교회는 물론, 포트웨인 지역 전체의 영적 분위기가 새로워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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