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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 '현대판 노예' 문제로 맥도날드 주식 매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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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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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영국 성공회는 맥도날드 가맹점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피해 노동 사건과 관련해 대응이 미흡하다며, 8,9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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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가 맥도날드에 대해 현대판 노예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AI 생성사진)
 

영국 성공회가 맥도날드에 대해 현대판 노예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주요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성공회 자산을 운용하는 CCLA 투자사는 맥도날드 주식 8,900만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맥도날드가 노예 노동 문제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을 경우 투자 철회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체코 출신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영국 캠브리지셔의 한 맥도날드 가맹점에서 착취당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과도한 노동에 시달렸고 범죄 조직으로부터 임금을 갈취당했다. 관련 범죄자들은 2023년 12월에 4년에서 13년형을 선고받았다.

 

전직 경찰청장이자 영국 반노예제도 위원이었던 사라 손턴 여사는 맥도날드가 이 문제에 대해 “미흡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맥도날드 영국 CEO 알리스테어 매크로우는 의회 증언에서 “맥도날드가 범죄 조직에 침투당했다”고 해명했지만, 손턴 여사는 “진짜 피해자는 일꾼들이었다”고 지적했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용기를 칭찬하며, 경찰 수사 협조와 내부 시스템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판 노예 문제에 대응하는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CCLA는 성공회 산하 1만1천 개 단체와 2만 개 자선기구, 1천 개 지방자치단체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총 34억 달러 규모의 자산 중 54%는 성공회 소유다. 이번 사안은 단순 투자 이슈를 넘어 교회가 정의와 노동 인권을 위한 책임투자를 실천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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