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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 금기어 됐지만 포기 못 해"…맹·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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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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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그레이스 맹,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이 타운홀 미팅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축소 우려에 답했다. 두 의원은 DEI가 비판받는 현실 속에서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투자를 계속하고, 한인 단체를 위한 필수적인 프로그램들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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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 위기 속 한인사회 지원을 약속하는 연방하원의원들

 

지난 7월 31일 저녁,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시민참여센터(KACE) 주최로 열린 ‘2025 커뮤니티 타운홀 미팅’은 한인 사회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로 채워졌다. 특히 최근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축소 문제에 대한 그레이스 맹,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의 답변에 이목이 쏠렸다. 이날 행사는 줌(Zoom) 화상을 통해 두 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DEI, 금기어처럼 되어버린 현실

 

한인 비영리단체의 활동에 필수적인 DEI 관련 예산 삭감과 지원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먼저 답변에 나선 그레이스 맹 의원은 DEI가 어느새 “금기어처럼 되어버린 현실”에 유감을 표했다. 맹 의원은 “아시안 코커스 의장으로서 기업 및 재단 파트너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DEI라는 용어 사용을 주저하고 있음을 전했다.

 

맹 의원은 이러한 파트너들에게 “DEI라는 말을 쓰기 불안하다면 용어는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 커뮤니티에 계속 투자하고, 재능있는 인재를 키우는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상황을 피상적인 DEI를 넘어설 기회로 삼자고 제안했다.

 

맹 의원은 “한복 입은 사람을 부르고 음식을 나누는 행사도 좋지만, 이제는 청년들의 전문성 개발, 노년층을 위한 실질적 지원, 직원들을 위한 전문 교육 등 더 깊이 있는 도움을 줄 때”라며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균형 속, 소수계 포용의 중요성

 

이어 답변한 톰 수오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 성향을 예로 들며 현실적인 정치 지형을 설명했다. 수오지 의원은 “내 지역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000표 차이로 이겼고, 나는 11,000표 차이로 이겼다”며 “이는 최소 2만 명의 트럼프 투표자가 나에게도 투표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 이민, 세금, 범죄, 헬스케어 문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오지 의원은 현 행정부의 DEI에 대한 공격이 한인 사회를 비롯한 아시안, 아프리칸, 라티노 커뮤니티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과, 여러 세대에 걸쳐 이곳에 살지 않았던 새로운 이민자 커뮤니티를 포용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오지 의원은 한인 사회가 미국 전체보다 높은 교육 수준과 성공률을 보이지만, 여전히 지역 사회 내에는 정부 프로그램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레이스 맹 의원과 나는 한인 커뮤니티가 사회에 완전히 포용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항상 싸울 것”이라며, “이러한 중요한 프로그램을 지키고, 공동체의 목소리가 제대로 대변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답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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