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김에스더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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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8-12-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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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 11:12)
2019년에 섬기시는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과 동포사회에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019년은 기해년으로 조선 기독교 전래사 중 참혹했던 기해박해를 생각나게 합니다. 1839년 기해년은 한 집에서 신자가 발견되면 나머지 네 집도 처벌하는 오가작통법을 강화하여 잔인하게 기독교를 박해했던 해로 많은 순교자를 내었던 해입니다. 어둡고 무지한 이 땅에 선인들은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다가 참수당하셨습니다.
또한 2019년은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기미년 삼일운동은 빼앗겼던 조국 대한민국과 민족자결권을 회복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교회가 중심이 되고 기독교인이 앞장섰습니다. 미션스쿨 이화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정신학교 교사이던 김마리아, 지방의 미션스쿨에서도 십대 이십대 여성들이 일어나 남학생과 더불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2019년 기해년에는 민족복음화를 위해 순교를 마다하지 않던 순교적인 영성을 회복하십시다. 그래서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되십시다. 지금까지 지켜오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혼돈과 무질서 속에 굳게 찾아냅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한국에 살든지, 미국에 살든지를 막론하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십시다.
특히 여성들이여 세상이 어려울수록 우리들의 힘이 요구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다.
새해를 위한 기도
새해는 새로운 시간의 시작만이 아니라
영원을 향한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져 가는 시간이게 하소서.
지난날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던 것처럼
새해에도 주님의 은총으로 살 것입니다.
나눠진 관계에서 소통하는 관계로
나에서 너로 다시금 우리가 되는 공동체로
가진 것이 모자라던지, 넘치던지 감사하면서 살게 하소서
높낮이 구별하지 않는 열린사회로
불의와 부정이 사라지고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외모를 부풀려서 본 모습을 잃어버리지 말게 하시고
감언이설과 금전횡포, 온갖 거짓모략에도 진리로 담담히 서게 하소서
기도는 오래 하는데 말만 많아지고
성경은 배우고 많이 읽는데 실천은 부족하고
교회는 열심히 다니는데 이기적이고 편협한 우리가
새로워지는 2019년이 되게 하소서
세상 속에서 녹아지는 소금이 되게 하소서
사회를 향해 비취이는 밝은 빛되게 하소서
먼저 내가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2019년이 되게 하소서.
변두리 생활에서 미국 중심부에 들어가 공헌하는
코리언 디아스포라가 되게 하소서
오늘 일에 충성하게 하소서
아멘.
김에스더 목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10회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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