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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수놓은 오색 물결,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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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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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10월 4일 맨해튼에서 '2025 코리안 퍼레이드 &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100여 개 한인 단체가 참여해 K-컬처의 매력을 알렸으며, K-타운에서 열린 야외 장터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는 한인사회의 단합과 위상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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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안 퍼레이드 & 페스티벌을 맞아 맨해튼을 가득 메운 한인들

 

세계의 심장부 뉴욕 맨해튼이 50만 한인사회의 자긍심과 대화합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대와 인종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 페스티벌’이 열려, 한인 커뮤니티의 저력을 과시하며 깊어가는 가을 주말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4일(토) 정오, 맨해튼 아메리카 애비뉴를 따라 성대하게 펼쳐졌다. 현장 취재에 따르면, ‘또 다른 미래를 향한 도전(Challenge for Another Future)’을 주제로 41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100여 개의 한인 단체와 기업이 참여해 한인사회의 단합된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가을 단풍처럼 고운 오색 꽃차의 등장을 시작으로 뉴욕시경(NYPD) 기마대와 마칭밴드가 위풍당당하게 행렬의 문을 열었다. 그 뒤를 이어 풍물패의 신명 나는 가락과 태권도 시범단의 힘찬 기합이 거리에 울려 퍼졌고, 전통무용단과 K-팝 댄스팀은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멋과 흥을 선사했다. 특히 뉴욕한국국악원, 재미한국부인회 등이 함께한 한복 행렬이 등장하자, 거리를 가득 메운 수십만 명의 시민들은 “원더풀 코리아!”를 외치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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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퍼레이드에는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커티스 슬리와 뉴욕시장 후보가 그랜드마샬로 앞장섰으며,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레스터 챙 뉴욕주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들은 한인들과 함께 행진하며 굳건한 연대를 약속했다.

 

퍼레이드의 열기는 맨해튼 32가 K-타운의 ‘코리안 페스티벌 야외장터’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갈비, 떡볶이 등 한국의 맛을 즐기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고, 딱지치기와 한복 체험 부스 등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장고춤과 K-팝 공연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 음식 부스 관계자는 “준비한 음식이 조기 소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한국 문화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가 끝난 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떨어진 태극기와 성조기를 줍고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은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이민 1세대의 땀과 청년 세대의 열정이 어우러져, 한인 커뮤니티가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찬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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