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교회 주일 예배 중 테러, 최소 20명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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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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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한 정교회에서 주일 예배 중 IS 소속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안티오키아 그리스 정교회는 믿음으로 두려움에 맞서겠다고 밝혔으며, UN과 미국 등 전 세계가 이를 규탄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마르 엘리아스 그리스 정교회에서 주일인 22일, 예배 중에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당했다고 CNN 등 미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시리아 보건부는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즉시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리아 내무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S와 연계된 자살 폭탄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테러범은 교회 안으로 들어와 신자들을 향해 총을 쏜 뒤 폭탄 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티오키아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청은 성명을 통해 "사악하고 비겁한 손이 주일에 교회를 공격했다"며 "순교자들의 영혼의 안식과 부상자들의 치유, 슬픔에 잠긴 신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신앙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재확인하며, 그 굳건함을 통해 모든 두려움과 협박을 거부한다"고 다짐했다.
UN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도 즉각적인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여러 국가가 이번 공격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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