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지막은 정리되었습니까? 엔딩 노트의 힘 > 실버 아멘넷

본문 바로가기


실버 아멘넷

당신의 마지막은 정리되었습니까? 엔딩 노트의 힘

페이지 정보

2025-11-22

본문

제5편: 마지막 숙제,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7880998eeffec5e293dc573271cdea3a_1763827189_18.jpg

 

삶의 마무리는 그 삶의 과정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죽음에 대한 대화를 본능적으로 미룬다. 퓨 리서치 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유언장을 작성한 비율은 32%,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Living Will)를 작성한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자신의 장례 절차를 미리 준비한 사람은 20%뿐이었다.

 

죽음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7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행동에 나선다. 70대 응답자의 66%가 유언장을, 64%가 사전 의료 의향서를 마련했다. 80세 이상에서는 이 비율이 80%를 상회한다. 죽음이 현실로 다가와서야 허둥지둥 준비하는 셈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소통이다. 65세 이상 부모를 둔 자녀의 절반 정도만이 부모와 의료 결정(50%)이나 유산 정리(51%)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특히 부모가 독립적으로 살 수 없을 때의 거주 문제에 대해 논의한 비율은 43%로 가장 낮았다. 이는 가장 민감하고 고통스러운 주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흥미롭게도 어머니들은 아버지들보다 이런 대화에 더 적극적이다. 75세 이상 여성 노인은 남성보다 자녀들과 장례나 의료 문제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소통했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그것은 남겨질 사람들에 대한 가장 깊은 사랑의 표현이자 예의다. 내가 의식이 없을 때 자녀들이 겪을 혼란을 덜어주는 것, 내 소유를 명확히 정리하여 다툼을 막는 것. 이것은 신앙인이 보여줄 수 있는 성숙한 '엔딩'이다. 오늘, 가족과 함께 조금은 무겁지만 꼭 필요한 그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실버 아멘넷 목록

게시물 검색


아멘넷 시각게시물 관리광고안내
후원안내
ⓒ 아멘넷(USAamen.net)
카톡 아이디 : usaamen
(917) 684-0562 / USAamen@gmail.com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