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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피니언

(3:마지막)두날개-감사/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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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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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년부터 2년간 실행한 사랑방 운동의 과정 평가로 2008년 3월에 실시한 설문조사는, 앞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사랑방 운동”의 잠재력을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긍정적 요소(경험들)들에도 불구하고 ‘사랑방 운동의 교회 부흥에의 기여도’에 관해서 성도들에게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임회수”와 “모임 장소” 문제 등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되었다. 나아가 사랑방 운영 기획팀이 전교인으로부터 전폭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함은 사랑방 운영기획팀(구성원: 담임목사, 부교역자 3명, 장로 1명)에게는 커다란 과제였다. 그리고, 그 당시 (정확한 수치를 기억은 못하지만) 교회 내의 사랑방 수는 약 20개 남짓했던 것 같다.

참고로, 설문의 조사의 의도는, 전체 교인들의 사랑방 운동에 대한 입장과 의식들을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이는, 일부 극단적인 생각들(지나치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의 영향을 줄이며 교인전체를 대상으로 비교적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설문조사의 자료(예: 모임 회수)를 사랑방 운영 기획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서(예: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개적으로 알릴 기회를 놓쳐 버린 것), 사랑방 기획팀에 대한 성도들의 불신이 증가하는 것 같았다. 사실, ‘원형대로 해야한다’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육 방침으로 인해, 사랑방 기획팀에게는 나름대로 큰 부담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설문 조사를 한 것에 대한 후회의 목소리도 들렸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두 날개 양육 시스템>를 배워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이 모형의 잠재적 결과를 한시적이나마 경험하였고(두날개 적용-1편), 그리고 이민교회 성도들의 교회 생활의 복합적인 요인들(예: 시간과 한계, 모임 장소 등)으로 인해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원모형적 운영은 참 힘들었음(두날개 적용-2편)을 경험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모형이 기존 이민 교회가 수용하기에 적합한 지에 관한 의구심이, 설문조사 후부터, 필자속에서, 자라기 시작했다. 동시에, 이러다가 교회의 사랑방 운동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불안도 가중되기 시작했다.

추가적으로, 사랑방 운동을 하기 전부터 잠복해 있었던, 교인들간의 갈등 문제(예: 성도간의 금전 관계 및 신뢰 문제 등), 예기치 않은 사고 (예: 교회 행정에 대한 불신), 그리고 교회의 재정적 불안과 그로 인한 교회 건축의 답보 상태 문제 등으로 야기된 많은 교회 내의 갈등들은 “사랑방 운동”의 방향성과 집중을 방해하는 데 크게 일조하는 듯 하였다. 사실, 어떻게 보면(역으로 보면), 사랑방 운동으로 야기된 갈등과 불신의 분위기가 “한 마음과 한 뜻”(영적 일체감)으로 문제들과 갈등을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어렵게 하는 것 같았다. 열심히 협조하던 성도들도 점점 관심을 잃고 이탈하는 양상도 나타나기 시작하여, 결국은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20009년 말에는 <사랑방 운동>이 완전 와해되어 버렸다.

필자가 존경하며 섬기던 담임 목사님께서, 고령에도 불구하시고 향학열을 태우며 <두 날개 시스템>를 학습하고 도입을 시도하여 교회의 부흥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시고 노력하셨는데, 결국은 열매가 많이 맺어지질 못해, 필자에게는 큰 가슴저림이 있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 모형을 적용하면 성공한다는 이론을 임상적 증명(성공사례들)으로 강조했는데, 이 곳(뉴욕)에서는 부분적으로 그 이론을 증명되는 것 같았다. 실제로, 한 작은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은 나름대로 잘 적용하셔서 열매를 맺는 이야기를 자주 하셔서, 내심 부러웠다. 투자하여 결실이 있는 점을 말이다. 또, 변형 적용하여 나름대로 결실을 맺는다는 교회의 소문도 들었다. 또, 초기에 성공하다가 무너진 교회의 이야기도 들었다.

사 실, 필자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모형이 미국 이민교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지(일반화)를 실험하는 단계로 간주했고, 이 모형이 이 곳 뉴욕에서 검증됨이 없이 너무 일반화되어지는 듯 하여, 참가자들의 실망과 좌절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Risk)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미주 이민 교회에서도 “적용이 적합한지를 알아본다”는 가설적인 표현보다, “적용하면 성공한다”는 결론적(일반화시킨: Generalized) 표현으로 많은 목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흥분과 희망을 심겨주는 인상을 주었다. 담임목회자의 결단과 태도가 중요하고 확고한 목회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 상당한 도전을 주시는 말씀이었다. 원모형 적용은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확고한 지침이었고, 동시에 상당한 리더쉽(김성곤 목사님의 은사와 열매맺는 지도력 스타일)을 요구하였다.

다음은 사회과학적(행동과학 포함함)인 견지에서의 지혜로, 필자의 견해를 나누고자 하니,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인 간이 생각(Idea)을 가지고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기 위해서 그 과정을 표준화(신뢰화와 타당화)한 것, 즉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해도 유사한 결과 나올 것이라는 것을 하나의 이론(이론적 모델/모형)이라 간주한다. 통계(수치를 통한 객관적 자료와 분석)를 통한 실험 연구(사회과학)적인 관점에서, 한 이론은 또 다른 유사한 연구(Replication)들을 통해 계속 증명되어져, 믿음이 강화(일반화)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은 그 이론에 대한 믿음 혹은 지적 동의로, 설득력의 증가(통계적으로 가능성이나 확률 증가)이지, 절대 진리화될 수는 없다. 즉, 인간의 유한성을 인정하는 의미이다. 그래서 모든 실험 연구는 오차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양적 연구법(Quantitative Research)으로 정의 하는데, 이는 자료 중심(Data-ㅇㅤㄱㅑㅍ두)으로 연구를 실ㅤㅎㅐㅎ한다. 또한, 편견(Bias)이 최소화된 방법으로 가설을 시험하여 객관성(Objectivity)을 추구한다.

다른 방법은 질적 연구법(Qualitative Research)로 주로 사례연구(Case Study)와 문헌고찰(Literature Research) 등의 이론을 형성(증명이 아님)했던 고전적인 연구방법이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 모형은 “자연적 교회 성장(NCD)”라는 단체의 “건강한 교회 지수”를 이용한 것과 성공사례들 모아 양적연구(객관적인 이론/모형 증명)를 시도한 것 같으나 분명하지는 않다.

그리고, “그대로 똑같이 하여야 한다’는 원형모형 고수적 주장(도 충분히 이해될 수 있었다. 주의 종(김성곤 목사)께서 전 인생을 통해서 배우고 깨우쳐서 다듬어진 모형으로 열매들이 있었고, 주위에서도 나름대로 목회 비법을 배우고자 하신 분들이 있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참가를 시작한 성도들 중 탈락자들이 있었음을 언급하셨는데, 그 모형이 누구에게나 다 맞지는 않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같았다. 교회의 부흥적인 관점에서는 힘들어하여 이탈되는 성도들의 수는 미미하게(오히려 비정상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사랑방운동에 대한 입장이 양극화되기 시작했다. 사랑방 기획팀의 일부에서는 계속 원모형 고수를 위한 강성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에 담임목사님의 심적 부담으로 번민과 고뇌는 가중되는 것 같았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원모형을 사실 그대로 옮겨서 하기는 여간 힘들지 않았다. 먼저, 하나님께서 김성곤 목사께 허락하신 은사와 지혜가 우리에게 똑같이 있지 않았고, 또 배우고 이해한 대로 그대로 전하기가 아주 힘들었다. 교과 운영 시간도 부족하여 변형될 수 밖에 없었다. 한 마디로 심적 여유가 별로 없었다. 그리고, 교역자들의 이동도 문제가 되었다. 4년 사이에 교역자 3명이 사역지 이동과 업무 변동이 있었는데, 이 요인도 사랑방 운동의 일관성이나 지속성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여겨졌다.

다 시 말하면, 강사를 포함해서 메세지를 전달하고 은혜를 나누는 과정이 동일하여야만 유사한 결과(은혜)가 맺어질 수 있는데, 여러 면에서 참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즉,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육과정은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적용하기에는 참 어려운 모형으로 여겨졌다. 나름대로 발달단계적 교과 과정을 체계화하여서 나누기는 하지만, 이민 교회의 제반적 여건의 요인들이 원모형을 모방하기(Repeatable/Reliability)에는 정말 힘들었다. 복음 전파를 위한 목적으로 모형의 타당성(Validity)에는 공감이 형성되지만 말이다.

사실, 프로그램이나 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 문제는 윤리적 이슈(Ethical Implication)로 관련되어질 수 있다. 프로그램(성장 변화의 도구: Intervention)의 신뢰도와 타당성은 인간의 삶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 효율적이지 못한 교육 프로그램과 그릇된 측정(평가) 도구는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잘못 예측하여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프로그램의 효과와 효율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이나 측정 도구를 만드는 사람들(집단)은 최대한 만드는 과정(타당화 과정: Validation)을 투명하게 그리고 객관화하여, 사용자들로 하여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윤리적 의무를 진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적용했을 때의 한계성까지도 언급을 하는 것도 연구의 윤리 강령에 포함된다.

즉, 프로그램과 도구들을 사용했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Population)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이 미국에 현실적으로 이민교회에 얼마나 적용되고 연구되었다는 보고는 없었던 것 같고, 한국에서 적용되었기에 여기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의 가설적 단계를 명확히 하지 못한 점이 위험해 보였다. 차칫 잘못하면, 좋은 의도로 시작한 나눔이 과대광고 (예: Fraudulent Marketing)의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보였다. 물론, 이익을 추구하려고 시도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다른 예로는. 열린모임에선 나타난 현상이다. 맨하튼에 직장을 가진 몇 성도들은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직장 동료나 지인들을 초청하여 모임을 진행하여 초기에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는 듯 했다. 그러나, 나머지 성도들 중 대부분은 타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직장을 가져, 직장 중심의 열린 모임은 거리가 멀었다. 매 주 1회로 가정에서 모이는 시간도, 직장 후 거의 저녁 9시가 되니, 다른 사람들을 초청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또, 주중에 하루 쉬는 성도들의 모임도 다른 사람들을 초청하기가 힘들어 그냥 교재만 반복하는 모임이 되었다.

전도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으니 탈진 현상과 모임 자체에 대한 회의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의무감으로 순종은 하지만 말이다. 그리하여,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모형은 한국의 실정에 맞게 짜여진 것이라는 생각들이 표출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주부들과 다르게, 이 곳의 많은 여성도들은 주 6일 그리고 하루 약 12시간 이상의 노동 시간으로, 강도 높은 훈련(열림 모임 포함)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따라서, 부부가 비교적 함께 교회에 봉사하거나, 아이들이 다 자랐거나, 혼자 사는 성도들이 비교적 협조 성향이 높았던 것 같다.

결론을 앞두고 , 독자들에게 유념해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필자가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나누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열정을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 전파의 사명으로 인한 것으로 여기며 감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디, 이 글로 인해 그 분들의 아름다운 영성들과 의도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 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나름대로 소유한 지성과 감성으로 최선을 다하여 이해하며 당신의 교회에 적용하였고, 또 주위의 분들도 본 받기를 원하여 권유도 있었으리라 믿는 바이다. 그리고 배움을 추구하시는 목사님들의, 주님의 몸된 교회와 영혼을 사랑하시는 마음 또한 높이 평가되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주님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셔서, 기도하시며 배움의 길을 선택하신 목사님들이 필자의 눈에는 아름답게 여겨진다.

말씀이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교회의 실정에 맞게 짜여진 프로그램은 필요하게 여겨진다. 넓게 정의를 한다면, 프로그램이 없는 것 그 자체 또한 프로그램으로 간주된다. 교회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도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는 주의 종들의 행동으로, 기도와 지혜로서 선택되어진다. 단지 프로그램이 얼마나 체계적이냐와 효율적이냐인 문제는, 계속적인 평가를 통해서 계속 다듬어져야 하는 과정적인 사항이다. 우리들 모두가 학교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과 과정, 프로그램들의 산물과 결과이다. 프로그램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우리의 과거를 부인하는 모양이 되는 것 같다. 훌륭한 교수님들도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우리들의 배움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다. 단지, 하나님의 감동으로 이루어진 말씀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인간의 한계(우리의 죄성이나 지혜 부족 등) 인해, 감동(성령의 역사)의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 점이, 많은 현장 목회자들을 부담스럽게, 그리고 안타깝게 하는 것 같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열매를 잘 맺기 위해, 원모형의 교과과정을 죄대한 적용 시도했으나 이민교회의 특수 여건과 지도자들의 역량 차이 등으로 변형 적용 현상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역사가 깊은 기존의 이민 교회(장로교)의 시스템을,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원모형으로, 변화하기에는 엄청난 희생을 요구했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감당할(프로그램 효율적 운영과 여건의 제반 요인들을 통제할) 능력과 지혜가 부족하면, 똑같은 결과가 나올 수 없음을 맛보았다. 김성곤 목사님께서도. 적용 실패 사례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고 안타까워 하실 것으로 믿는다.

<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이 이민교회의 적용 여부의 가설적 단계를 넘어서 지나치게 일반화한 경향은, 많은 교육 훈련 참가자들에게 흥분과 희망을 심어 준 반면, 원모형 적용의 한계적 조건으로 열매가 맺어지지 않아 혼란과 실망과 좌절감 등의 초래가 불가피할 것 같다. 그래도, 훈련 참가자들이 나름대로, 이론적 모형의 장점들과 복음전파 사명적 도전은 목회 현장에서 유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감사의 내용으로 간주되어진다.

추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지혜가 부족하여 (교회와 성도들에게) 잘 나타나질 않아, 성도들이 혼연일체가 되지 않고 교회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공동체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듣고 목격한다. 필자 자신도, 개인적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자유하지 못하다. 예로, 필자가 영적으로 다듬어지지(미성숙)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지식)을 (청소년기의) 아이(아들)에게 공격과 위협의 무기(감정 폭력 수준)로 사용했던 적이 한 두번 있었다. 거룩한 말씀(지식)을 가지고 마귀짓을 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던 부끄러운 모습 말이다. 그 후 필자가 은혜를 받고 성숙하게(특히, 인내와 온유) 변하니깐, 아이가 달라짐을 경험했다.

그 동안, 필자의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신 독자들에 감사하다. 부디, 필자가 나눈 생각들이 나름대로의 비판을 강화시키는 도구가 되기보다는, 목회현장에서의 참고 자료로 국한되기를 기원한다. 부디, 이 글로 인해 열매를 잘 맺고 있는 교회들에게 불안이 조성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한 번 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통해서, 복음 전파의 열정을 나누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필자에게는, 복음 전파를 위한 도전과 영혼 사랑을 한 번 더 각인시켜 준 계기가 된 것이 사실이다. 엄청난 시간과 경비를 투자하셔서 미주 이민교회들에게 나름대로 아름다운 천상의 지혜를 나누기를 원하시며 보여주신 사랑과 열정들은 높이 평가되어져야 할 것 같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접목 시도해보았던 사랑방 운동을 통해서도 많이 배웠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파-타임 교육 전도사로서 교회를 사랑하는 열정을 더 하게 했고, 기획팀 멤버들은 물론, 많은 성도들로부터 받고 나눈 사랑의 순간들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될 감사함들이다.

동시에,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은퇴하신 담임 목사님의 저리신 가슴은 나의 영혼 한 구석에 또한 큰 아픔으로 남아 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셨는데, 교회의 분위기가 너무 침체되어 영적 우울증의 분위기가 형성됨에, 존경하는 주의 종이 영적, 심적 고통을, 필자는 폐부 깊이까지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 주의 종에게 많은 영적 위로를 주시옵소서!”

2010년 1월에 새로 부임하신 주의 종(35세의 젊은 목사)께서는 한국에서 “G-12” 운영의 경험이 많으신 분이지만, 교회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당회와 협의하에 올해부터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모형 적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용단을 내렸다. 그리고, 남아있는 성도들은 부임한 젊은 목사님을 모시고, 주의 몸된 교회의 성전 건축과 부흥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영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픈 상처들의 치유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심기일전의 영적 성숙과 자세를 다듬어 나가고 있다. 성도들의 웃음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다. 성도들이 교회에 머무는 시간도 평균적으로 길어지기 시작했다. 힘들지만 고난을 함께 지고 가겠다는 영적 의지들이 필자의 가슴에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중고등부와 영어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는 필자의 영혼을 울리기까지 했다.

부디, 하늘의 신령한 축복이 예수를 닮기를 원하며 아름답고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을 추구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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