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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피니언

(1) 두날개 교회적용: 감사/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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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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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현재(2005년부터) 섬기고 있는 교회의 교육전도사로서 2006년도부터 2009년까지 사랑방 기획팀 멤버로 역할을 했다. 그리스챤 상담 (Christian Counseling)전공으로, 소그룹(Small Group), 특히 그룹다이내믹 기술(Group Dynamic Techniques)의 적용을 위해 기획팀 멤버로 부름을 받았다. 필자는, 정신 건강과 알코올/ 마약치료 현장에서 Clinical Trainer(Coordinator or Director)로, 그리고 교회 지도자 훈련 상황에서 그룹 운영 기술의 강연 및 실습을 통해 인간 성장 및 성령의 열매(예; 성격 변화 및 성숙)를 많이 목격하고 체험하였다.

약 4년 동안, 두날개 양육 시스템을 “사랑방 운동”의 이름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적용하려고 했는데, 감사한 마음과 아픈 마음으로 점철되어서 개인적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특히 주님의 몸된 교회가 힘들어지게 됨에 따라 나름대로 책임도 피할 수 없게 됨을 개인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두 날개 양육시스템(D-12)”의 무리한 실행 과정이 교회의 분란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음을 필자는 강하게 여기고 있다. 물론, 좋은 꿈과 비젼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말이다.

현재 많은 분들이, “두날개 양육 시스템” 모델의 미주 한인 교회에의 적용에 관한 적합 여부의 견해를 다양한 관점에서 용기있게 나타내심에, 필자도 용기를 얻어, 실제 4년 이상 직접 사랑방 운영 기획팀 멤버로서의 경험과 또 교회 자체내의 사랑방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2008. 3.) 결과의 내용을 토대로 생각을 피력하고자 한다.

“두날개 양육 시스템”에 관한 정보는 이미 많이 알려졌으므로, 이 글에서 “두날개 양육 시스템”이 무엇인가에 관한 언급은 피하고자 한다. 단지, 이 글은, “두날개 양육 시스템” 훈련으로 배운 것을 시행하면서 감사했고 힘들었던 점들을 기술하는 것에 제한하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가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육 과정을 부분적으로 수강했으며 교육을 받으신 분들(예: 담임 목사님, 장로님, 부목사님 등)을 통해서 계속 배우고 전수했기에 전체적인 이해의 부족이 있을 수 있음도 인정한다.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나름대로의 체계적 교과 과정과 발달 단계적 학습 운영 모델은 복음 전파에 대한 정신과 열정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주의 종(김성곤 목사)의 신앙적 갈등(예: 성도간의, 공동체를 위한, 성도의 신앙 교육을 위한)을 다루는 지혜와 영혼을 사랑하며 돌보는 은사의 탁월함에, 필자도 은혜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모두가 뜨겁게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일치합심하여 전진하면 성령과 전도의 열매가 반드시 맺어짐을, 주님 부활과 승천 후의 제자들과 초대 교회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부산 풍성한 교회’는 나름대로 그러한 모습을 추구하고 결실을 잘 맺고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과거(2008년 이전)의 약 2 년 동안 사랑방 운동의 평가를 위해서, 2008년도 3월에 실시한 설문 조사의 응답 결과는 복음 전파를 위한 초기의 내적(공동체) 결속 강화 현상이 우리 교회에도 나나탄 듯 하였다. “G-12”나 “두날개 양육 시스템(D-12)”에 관한 새로운 전도 모델에 관한 호기심과 교회 부흥을 위한 교인들, 특히 지도자들의 간절함이 잘 조화를 이루어지는 듯 했다. 아래 도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설문조사 응답자 86명중 약 70%가 긍정적인 경험을 표현했다. 이 수치는 아래 <표-2 >의 출석 사랑방 만족도의 68%(긍적적)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표-1> 개인별 사랑방 참가에서의 긍정적 경험도에 관한 분석

 

<표-2> 출석 사랑방 만족도에 관한 분석

 

아래의 <표-3>은 ‘사랑방 참가에서의 긍정적 경험의 유형’을 나타내는데, 68명의 응답자로 유효 응답률이 79.1%이었다. 이는 약 80%가 ‘마음 열기와 신뢰 형성,’ ‘영적 성장’, ‘정보 나누기’가 각각 38.2%, 30.9%, 27.9%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 한 것은 <표-1>의 사랑방에 관한 긍정 경험의 70%보다도 높게 응답 결과가 나타났다.

<표-3> 긍정적 경험 종류에 관한 분석

 

그런데,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랑방 운동이 교회 부흥(일체감, 전도의식/태도 강화 등)에 기여한다고 보는 견해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었다. 아래 <표-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 응답자의 56% 정도가 교회 부흥에 유익하다고 보았다. 긍정적 경험에 비해 약 14% 정도가 낮앗다.

<표-4> 개인별 사랑방 운동의 교회 부흥에의 기여도에 관한 분석

 

초기에 여러 성도들의 간증들("힘들지만 열심히 협조하니까 초신자들이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와 "잘 운영되는 사랑방 내의 결속도 점점 강화되었다" "구역예배 때보다 모임이 더 활성화되는 것같다" )이 생각난다. 사랑방 청지기들의 대부분도 도전을 받는 듯 하였다. 즉, 사랑방 운동의 정신이나 목적 등이 나름대로 모임들을 통해서 나타났고, 그리고 기존 모임(예: 구역 예배)들처럼 모임의 초기에 탄력을 받을 때 나타나는 자연적인(긍정적인) 열매들도 나타났음을, 위의 <표-1>과 <표-2>와 <표-3>의 응답 결과들이 반영을 하는 듯 했다. 특히,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Process(과정) 중의 하나인 소그룹 형태의 마라톤(1박2일 혹은2박3일) ‘전인치료 수양회(Encounter Group)’에서는, 영적으로 의미있는 열매들이 참가자들에게 많이 맺어진 것도 사실이었다. 참가자들의 간증들이 많았을 뿐더러 간증의 내용들도 교회 공동체를 향한 뜨겁고 간절하며, 눈물어린 사랑의 마음들이 무척 많이 있었다.

그런데, 교회 부흥에의 기여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응답하였음은, 다른 잠복 장애 요인(Potential Barriers)들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많은 교인들이 강도 높은 교육 훈련 과정과 많은 모임에 지치기 시작하는 듯 했고, 전도의 대상들이 잘나타나지 않아 힘들어 하기도 했으며, 특히 계속 해서 일어나는 모임(예; 사랑방, 교회 등) 갈등과 분쟁 및 엉뚱한 사건들은 사랑방 운동의 정신과 목적을 퇴색시키는 데에 일조를 하는 듯 했다. 노력을 하면 할수록 더 힘들게 여겨지는 시점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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