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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200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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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 관계 중에 상처를 받는 분들의 대부분이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패자(Loser)가 된 기분이죠. 상대방의 표현이 어떠했던지 간에 본인이 해석하여 Loser가 되면 기분이 안 좋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계속 반복되거나 악화되면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비뚤어진 성격을 형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울증과 불안증 등 많은 정신 질환은 부적절한 대인 관계 형성, 혹은 대인 관계의 기술 부족의 탓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다른 이들이 본인을 어떻게 여기는가는 바로 자존감(Self-Esteem) 혹은 자아개념(Self-Concept) 형성의 한 부분이 이기도 합니다. 부부 및 부자 등의 가족 관계, 동료 관계, 이웃 관계 등 많은 관계를 통해서 성격 발달과 정신적 성숙이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인간 관계에서의 위기나 갈등 극복이 삶의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들 중의 하나이지요. 즉, '어떻게 위기와 갈등을 대처 혹은 극복하는가'가 성격 발달에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심리학자 에릭슨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항상 위기와 갈등을 맞이하는 데 많은 극복을 통해서 성격의 안정된 발달과 성숙을 초래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한 극복을 통해서 자존감이 발달되고 긍정적 문제 해결 태도를 기르게 된다고 전제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실패도 우리가 더 성숙해지는 데 꼭 필요하다고 여기지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다시, 첫 문단에서 언급했던 Loser에 초점을 맞춥니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Loser가 되기가 싫듯이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Win-Win(너도 좋고 나도 좋고)의 상황을 만들어 감정의 악화를 막아주는 것이 논리입니다. Win-Win적인 태도는 대인 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주 중요한 원리가 됨을 자주 봅니다. 내가 마지못해 져주자는 태도가 아니라 서로가 정신적인 공간을 주어 Loser가 됨을 막아 줌을 말합니다. 이는 서로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려는 바램으로 출발됩니다. 물론, 모든 관계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서로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5학년 때, 새 학교로 전학을 한 후에 계속 놀림을 당하여 심지어 학교를 갈 수 없는 날이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자기를 "Fat(뚱뚱함)"을 부르며 놀렸기 때문이었어요. 하루는 "Win-Win"의 원리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는, 관계 발달에서의 "긍정적인 생각"의 개념을 깨닫는 것 같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약간 살이 찐 것을 인정하여 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며(즐기며), 그리고 며칠 사이가 아닌, 2-3년 사이에 날씬해지기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다음 날 학교에서 적용했더니, 아이들이 그 후로 놀림을 멈추더라는 것이었습니다. "You are Okay." and "I'm Okay."의 개념입니다. 즉, 아이들이 놀리는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함을 인정하면서 자기가 필요한 체중 감소 노력(미래)의 의지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이죠. 그 후에 다른 위기나 갈등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는 여유를 조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인 관계 기술 습득이지요.

본인이 놀림을 당하여 Loser의 기분은 바로 내적 불안이었고 자기 보호를 위해서는 불안은 현실 인정을 거부하며 더 저항했던 것 같았어요. 불안이 자라는 동시에 저항도 커져갔던 것이죠. 결국, 그 불안이 없어지면서 관계의 정상과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 것이었죠.

자녀 교육적인 입장에서, 평상시에 이러한 문제 해결 방식을 가정에서부터 보여줌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가족 구성원들간의 관계 형성은 구성원들의 성격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부부간 및 형제간의 갈등 등 여러 문제나 위기 상황에서 습득한 문제 해결 방식은 사회 속의 관계에서 문제 해결 방식은 그대로 연장되기도 합니다. Win-Win 해결 방식이 가정에서부터 잘 습득된 경우, 비교적 안정된 성격으로 바깥에서도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게 됩니다. 가정이 평상시의 연습의 장이라는 것입니다.

이해하고 용서한다고 하면서 마음 한 구석에서는 섭섭함이 남아 있고, 참는다고 하면서도 안에서는 분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차라리 감정이 억압되어 "한"으로 자라는 것보다 터뜨리는 것이 더 좋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숙은 남을 자극하지 않으며 본인도 평안을 도모하는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Win-Win의 원리의 바탕입니다. "무시함”이 없는 상태로 상호의 존중을 위한 노력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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