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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수님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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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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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소년은 공원 근처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공원 놀이터에 자주 놀러 가곤 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들과 같이 자주 공원을 찾았기에 소년에게는 아주 편안한 장소이었다.

  소년이 12살이 되면서부터, 가끔 혼자서 혹은 친구들과 공원을 찾기도 했다. 어느 초가을 토요일 오전에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어머니가 먹을 것을 약간 준비해주셨다.

  소년은 상쾌한 기분으로 공원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년의 주목을 끄는 일이 있었다. 공원 입구를 지나 얼마 안가서, 벤치에 할머니 한 분이 약간 외롭고 초라한 모습으로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갑자기 소년은 할머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무엇을 도아 줄 것이 없는지 살펴 보기 위해서 옆 벤치에 앉았다.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고, 소년을 쳐다 보고는 약간 웃는 듯 하였으나 별로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소년은 외로워 보이는 할머니를 두고 머리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배가 고프신 것은  것은 아닌지...'  갑자기 어머니가 준비 해주신 봉투 속의 스낵이 생각이 났다. 용기를 내어, 소년은 과자 하나를 할머니에게 건네 드렸다. 말없이 소년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할머니는 과자를 받아 입에 넣으셨다. 할머니는 조금 웃는 듯 했으나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소년은 더 용기를 내어 스낵을 더 건네 주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음료수도 나누어 마셨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 할머니께서 소년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하셨다. 어디에 사는 지 등등 몇 가지의 질문을 하고는 소년을 꼭 안아 주었다. 그리하여 친해져서 약간의 시간을 나누었다.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소년과 할머니는 서로 인사를 하고 각기 집으로 돌아갔다. 친구들과 같이 놀 것 포기하고 싱글벙글 웃으며 집으로 소년은 돌아갔다. 어머니가 왜 일찍 돌아왔는지 물었다. 소년은, "엄마, 저 예수님 만났어요!"라고 대답하였다.  어머니는 놀라워 한다.

  할머니도 동시에 집에 도착하였다. 집에 도착하자 할머니께서 환한 표정을 하고 계시는 것을 나이든 아들이 보았다. "어머니,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셔요?"라고 여쭙는다. 할머니는, "나 조금 전에, 공원에서 예수님을 만났어!"라고 대답한다. 아들이 놀라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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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이야기는 한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읽어 주신 한 믿음 좋은 소년의 이야기의 요약이다. 작은 자에게 행함을 보이는 소년의 모습에 할머니께서 예수님의 모습을 느꼈다. 그리고 소년은 조그만 관심과 사랑을 통해서 평강과 기쁨을 만끽하며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자기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던 것 같았다. 이야기 속에 관심과 사랑, 기쁨과 평안, 관계의 발달 등의 아름다움을 엿 볼수가 있었다.

  우리는 예수의 형상과 예수를 닮는 삶을 이야기할 때, 큰 모형과 우아한 형상을 자주 연상하곤 하는 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아름다운 예수의 형상을 만들어 나갈 때,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 내는 그리스도로서의 기초가 탄탄하게 만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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