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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고왕국의 멸망과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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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조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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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의 고왕국은 위대했다.
그들은 스핑크스와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등의 영구적인 유산물을 남겼다. 고왕국의 파라오들은 애굽을 통일했고 제국을 번창시켰다. 그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예술과 건축문화를 개발하였다. 그들의 문명은 대단히 안정적이고 활기넘쳤다. 그결과로 보통의 애굽인들의 일상적인 삶은 거의 천년간이나 변치않고 계속되었다.

그런데 4200년 전 , 고왕국은 갑자기 붕괴했다. 바로의 권력은 무너지고 중앙정부도 통제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리고 고왕국은 거의 200년동안 암흑세계에 빠지게 된다. 그 이유는 그동안 고고학자들과 역사학자들에게 큰 숙제였다. 왜 이집트가 하루 아침에 대혼란을 겪었는지 그 이유를 알수 없었다.

기존의 학설은 파라오 사후에 이집트가 붕괴되었고 주요한 정치적 갈등을 야기시킨 정쟁이 계속 일어났다는 것이 갑작스런 고왕국 멸망에 대한 일반적인 학설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학자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은 페크리 하산을 위시한 현지 이집트인 고고학자들이었으며 이들은 30년간의 조사기간을 통한 그들만의 학설을 발표했기에 이를 이곳에 올리는 바이다.

페크리교수의 조사는 1971년 시작되었다. 고왕국이 붕괴된 후까지 살았던 지방 감독관인 안크티피의 묘지에서 발견된 돌판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통해 안크티피는 “ 무서운 기근과 일반 이집트 사람이 겪은 고통들” 에 대해 증언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4000년전에 벌어졌던 공포와 기근 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주는 과거로부터 온 목소리였다.

“ 나라 전체는 굶주린 메뚜기가 되었다. 나는 그 누구도 기근으로 죽지 않도록 이끌었다 위쪽에 사는 이집트인들은 모두 자기 자식을 먹을 정도로 배고파 죽을 지경이었다. ”

이를 기점으로 학계의 정설에 도전하기 위해 페크리교수는 조사를 시작했고 1996년 처음으로 고고학적 증거가 나타났다. 레트퍼드 교수가 나일강 삼각지 유역의 땅을 파내려갔을때 약 9000기의 많은 시체들을 발견했고 조사결과 대부분 가난하게 된 공동체였으며 동시에 죽었으며 그 연대가 정확히 고왕국의 멸망과 일치했다.

또 다른 증거가 있다.
이집트의 풍요를 약속하는 나일강의 범람이다. 이집트인들은 매년 나일강이 변함없이 흐르고 사람들은 단지 몇 개의 곡물 씨를 뿌리기만 하면 되었고 수확이 보장되는 이집트에 내린 신의 선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근세기에 들어서 1791년과 1792년 나일강의 홍수는 평균치보다 1,2미터 모자랐다. 그러나 사람들은 굶어 죽었고 여기 저기서 폭동이 일어 났으며 , 이집트가 쇠퇴했다는 소식을 들은 나폴레옹은 군사들을 이끌고 와 이집트를 정복한 역사적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스라엘에서도 증거가 발견되었다. 동굴안에서 지질학자인 미라 바메튜는 과거 날씨에 대한 독특한 기록을 발견한 것이다. 동굴안의 모든 물은 비를 통하여 온 것이다. 물이 바위를 통해서 아래로 여과될 때 석회암을 분해시켜 종유석과 석순을 만든다. 그리고 이것은 수년동안 점차 쌓여서 고대 빗물을 고이게 한다. 바메튜는 수천년 전의 빗물을 종유석으로부터 샘풀을 채취함으로서 그 연대를 계산할수 있다고 한다.

그 분석에 의하면 경산소는 우기를 중산소는 건조한 기간이었음을 의미한다. 거대한 분광계로 이 샘플을 분석해 중산소와 경산소의 비율을 알아보았다.

바메튜는 4200년전의 샘플을 분석했으며 당시에 강수량이 20% 급속히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곧 갑작스럽고 의미심장한 기후 변화가 있었음을 정확히 암시하는 것이다.

이런 갑작스런 기후 변화가 기근이나 가믐을 일으키면서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가장 강력한 왕국이 강력한 절정기에 갑작스럽게 붕괴된 원인이라고 페크리교수는 주장한다. “ 장기적으로 서서한 변화는 이를 준비하고 문제를 해결할수 있으나 갑작스런 변화는 대단히 크고 빠르게 일어나 사람들이 미처 대비할 수 없었던 것이다.”

더욱이 지질학자들과 식물학자들 그리고 고대 기후학자들 역시 심한 기후 변화가 4200년전 이집트인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 넣었다는 페크리교수의 주장을 자신들의 연구를 통해 인정했다.

우리가 전도를 할 때 간혹 성경이 과학적이지 않고 진리가 아니라서 못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저들은 진리가 아닌 과학으로 진리인 성경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진리는 영원 불변한 것이다. 그러나 과학은 인간의 지혜가 발달함에 따라 변한다. 진리가 아닌 것이다.

필자는 더 나아가 “과학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인간의 지혜와 언어로 알게하기 위한 방편”임을 주장하고 싶다.

창세기 41장 56,57절에는 “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쌔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는 말씀이 있고 이에 부합되는 증거를 고고학자인 페크리교수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가믐에 200년동안 흔들리던 고왕국은 BC 18 C 경에 이민족인 셈족 계통의 힉소스민족에게 쉽게 굴복했거나 일부는 나일강 남쪽으로 도주하여 그곳에서 지냈으며 200년간이나 이민족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이 시기에 같은 셈족인 이스라엘인들은 종족이 별 일없이 번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서서히 힘을 회복한 남쪽의 이집트인들이 힉소스왕조를 몰아내고 신왕조를 이룩하게 되니 성경은 “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출 1; 8)”라고 이를 기술하고 있다.

이런 격동기를 지내면서 출애굽의 아침은 멤피스 온 등에 위치한 고센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에 의해 서서히 밝아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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