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제방 둑 > 지난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지난 오피니언

무너지는 제방 둑

페이지 정보

허경조2017-01-10

본문

2014/3/14
필자의 이전 칼럼인 “제궤의혈(堤潰蟻穴)된 KAPC교단”에서 예견한 사태가 벌어졌으니 바로 뉴욕장로교회의 교단(KAPC) 탈퇴 공동의회에서의 88.8% 지지율이다.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를 훨씬 상회하는 88.8%가 의미하는 것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다 못해 제방 둑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승한 목사와 당회의 치밀한 사전준비의 의혹과 불과 1주일의 충분치 못한 공동의회 통지 기간을 문제를 삼을 수도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 제공은 KAPC 교단과 서노회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2010년 7월 안민성 목사의 사의 표명후 2011년 5월과 동년 11월의 청빙투표가 2번이나 부결됐고 이어 2012년 9월의 김한요 목사의 청빙건은 공동의회 이전에 사전 조율의 미숙으로 공동의회에서 결의가 되었음에도 무산된 일들도 이번 사태에 한 요인이다.

더욱이 2012년 5월의 36회 정기총회에서는
“1항과 2항에서 갑과 을이 각각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3항은 김영인 목사는 임시당회장직을 사임하고, 상호 새로운 임시당회장이 올 때까지 교회의 회복발전과 복음전파를 위해 노력하며, 신임 임시당회장은 총회 인사부와 노회임원이 의논하여 결정한다. 4항은 7명의 장로에 대한 처벌을 원천무효하고 신임 임시당회장은 파송 후 1개월 내에 장로 전원 시무 투표하여 당회를 구성하며 유효투표수 과반의 찬성으로 한다.”라는 결정을 도출했으나 이후 여러 원인으로 7명의 시무장로가 당회 복직이 무산된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이승한 목사 측은 이번 공동의회 직전에 교인들에게 돌린 유인물에서 신임 당회장이라고 표기했으나 당시 결정은 신임 임시 당회장임을 밝힌다.)

이미 이전 칼럼 글에 올렸거니와 KAPC 교단의 결정적 패인 원인은 제37회 총회에서 총회를 이탈하고 독자적으로 총회를 구성한 "이탈 총회“에 속해 있는 서가주노회가 인정한 교인들에게 LA성산교회의 재산권이 있다는 임시 판결(Notice of Tentative Statement of Decision)이 1월 28일 LA 법원에서 나온 것이다.

비록 총회 임원진들의 법적인 대응의 미숙함이 그 원인일지라도 이승한 목사측은 이 임시 판결을 이용하여 정통성 운운하며 총회와 서노회를 외곡되게 교인들에게 설명하며 공동의회에서의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어갔다.( 모 언론사의 관련 기사에서 댓글을 옮긴다."김목사님측의 서노회는 어느 총회 소속인가요? 현재까지법원의 판결은 2014.1.18일자로 모든 총회권은 박헌성목사측에게 있다라고 되있으며 엄영민목사측은 KAPC 명칭도 사용할 수 없게 되있음인데")

서노회 김영인 노회장이 가처분 신청을 시작했으니 법적인 진행은 두고 볼 일이고 바라기는 KAPC가 이번 일을 계기로 호미로 막을 일은 즉시 대응하여 가래로 막다가 제방 둑이 무너지는 금번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일에 주동적으로 관여한 이승한 목사의 목회자 윤리에 관해서는 이미 여러 글에서 지적이 되었기에 이제 뉴욕장로교회의 오랜 교인이며 아멘넷 독자중 한 분이 필자에게 보내온 이멜을 이곳에 올려 독자들의 금번 사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고 싶다.

“ 허 장로님,
교회에 다녀와서 이제야 멜을 보았습니다.
참 많이 답답한 심정입니다.
정말 이목사라는 분 얼마나 용의주도하고 치밀하게 일을 꾸몄는지
대부분의 교인들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부화뇌동해 버리고 만 것 같아
속이 타는 느낌입니다.

오늘 예배 중에 아멘넷에 올라온 서노회(김영인 목사)의 결의문과
교단탈퇴 해명에 대한 반박문을 약 20여장의 copy로 유인물을 만들어
기사내용와 심지어 모 인터넷신문(이멜 당사자에게 확인한 내용으로 단어를 바꿉니다. 본인은 그 기사가 아멘넷에만 올려졌기에 그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이 교인들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매도하면서
교인들이 모 인터넷신문 기사등에 현혹되지말고 공동의회에서 의결해달라고
의결찬성 유도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KAPC 교단 총회와 노회에 대하여 아주 지능적으로
비열하게 비하시키고 그러므로써 교인들로 하여금 KAPC 교단에 대하여
환멸을 느끼게 유도하는데 역겨울 정도 였습니다.

대부분 교인들은 좋은게 좋다는 식이며,
교단과 노회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과연 주님의 뜻일 것입니까?

한편 목회자로써 자기가 안수 받고 목사가 된 교단을 그렇게 짓밟고 험담하면서
이런 공작을 하면서까지 교회를 자기 목회 야망를 위해 노리개감을 만들 수 가있는 것인지
제가 잘못된 것인지 정말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꽤 오래 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목사님처럼 머리로 목회하는 사람의 결과가 어떠한 것일지는
우리가 가까운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가 있지 않습니까?

PCA로 가면 모든게 다 해결될 것으로 믿는 극히 이성적 발상은
이목사님이 얼마나 인본주의적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작년에 김상근 목사의 일로 서노회가 갈라 졌을때
뉴욕장로교회 부목사들과 장로가 참석하고 와서
이** 목사 측에 대해 뭐 저런 목사가 다 있냐고 하면서 분개했는데
그런 사람들의 노회에 성도들 헌금 **** 불을 들고 찾아가
노회탈퇴를 신청하다니 정말 기가차고 맥이 찰 일입니다.

이** 목사는 돈 몇 푼에 교단 산하 교회를 팔아먹었다는
비난을 오래도록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이목사님은
다른 목사님들의 기존 설교의 포인트는 다 바르지 못한 해석이고
자기의 설교 내용이 올바른 접근의 포인트라고 강조하는 설교에
저는 이제 더 이상 들어 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목사님 왈,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이런 저런 포인트로 말씀하지만,
"나는 그렇게는 못 전하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기존 목사님들의 순수하고 담백한 말씀을 폄하하고
자기 설교가 우월한 설교라는 의미의 모습은 참 교만한 목회자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경험과 이성적 양식으로 포장된 자신의 지식적 설교가
얼마나 리버럴한 것인지도 느끼지 못하면서 뉴욕의 보수교회의
아이콘이던 뉴욕장로교회를 어디가지 끌고 다닐지 암담한 마음입니다.

장로님,
그동안 저는 적지 않은 시간 뉴욕장로교회에 다녔지만
이제는 더 지탱할 힘이 없습니다.

만약에 PCA로 간다해도 이목사님의 말씀이 정말 복음적이고
겸손하게 무릎으로 기도하는 분이라면 기꺼이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이상 그런 기대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뉴욕장로교회가 제2의 부흥의 시대 도래를 위해 기도했는데,,,,

필요하시다면 얼마든지 컬럼에 제 메일 내용을 인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바라건데 교단 총회와 서노회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침이 되는 내용이 발표되어서 그 방면에 무지한 교인들에게
정말 주류가 누구이고 아류가 누구인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장로님께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뉴욕장로교회의 교인들은 이목사님의 은밀한 공작으로
총회와 노회 나아가 KAPC교단 전체가 심하게 훼손되고 매도되어서
교단 소속 교인의 한사람으로써 분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반듯이 신앙적이지 못한 이런 음흉하고 어두운 공작은
교계와 세상에도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다.
“ 당회의 결정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원칙을 따랐다. 교회의 순결함과 복음의 순수함을 지키고자 이번에 KAPC 보다 더 확실한 개혁주의 장로교회 교단에 속함으로 교인을 보호하려고 한다.” 라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자신의 목회적 야망을 감추며 자신만이 순결하며 순수한 것처럼 보임으로써 KAPC 에 현재 속해있는 수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흡사 교회가 순결하지 않고 복음이 순수하지 않은 것처럼 손쉽게 매도해 버리는 이승한 목사에게 영원한 목사인 옥한흠 목사의 일갈[一喝)로 글을 끝맺는다.

“ 하나님을 가까이서 보는 이들은 자신의 추함을 볼 것이고 멀리서 보는 이들은 자신의 잘남을 볼 것이다. 교회는 세상보다, 목회자는 교인보다는 한 발 앞서 있어야 한다. 교역자는 신앙적 고통을 전달해야 권위를 갖게 된다. 대접받을 생각을 멀리하고 외적 권위를 내세우지 마라. 나는 초라하고 한없이 부끄럽다. 잔머리 굴리는 사역자치고 사역 잘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멘넷 시각게시물 관리광고안내
후원안내
ⓒ 아멘넷(USAamen.net)
카톡 아이디 : usaamen
(917) 684-0562 / USAamen@gmail.com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