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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순신으로 조선을 구원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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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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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의 아베 정권이 우익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일본이 우익으로 가든 좌익으로 가든 상관없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의 우익 정책이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게 실제적으로 위협이 되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일본의 관방장관이 일본의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일본 정부의 직·간접적 관여 사실을 최초로 인정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였습니다. 그 이후 일본의 모든 내각이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고노 담화 계승'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2000년에는 일본이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모든 국가가 성폭력을 포함한 전쟁범죄 책임자를 공소(公訴)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에도 찬성을 했었습니다. 고노 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당시 일본 정부는 18개월 동안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고,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16명의 증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베 정권은 고노 담화까지 뒤엎으려 하고 있습니다. 2007년 미 하원이 위안부 문제를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사건 중 하나'라고 규정한 결의안을 채택했고, 지금까지 네덜란드·캐나다·EU·대만 등 여러 나라 의회가 일본 정부에 사죄를 권고 또는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그러한 국제적 제재가 일본에게는 실질적 위협이나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는 듯합니다.

아베 정권은 위안부 문제를 부인할 뿐 아니라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깁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일본이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제력은 대한민국의 4배가 넘고 군사력도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군사비에 있어서도 한국은 세계에서 13위인 반면 일본은 3위입니다. 만일 어느 날 일본 자위대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점령해 버리면 대한민국 공군력과 해군력으로는 일본 자위대를 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눈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일본이 그렇게 못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독도뿐만 아니라 제주도도 자기네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 땅 전체를 집어삼킨 자들이 독도나 제주도쯤 빼앗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일본의 경제적, 군사적 힘이 대한민국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대한민국이 일본보다 강하다면 절대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힘이 있으니까 온갖 억지 주장을 해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내가 어릴 때, 누가 우리 밭에 와서 감을 따가는 것을 보고 잡으려고 달려갔었습니다. 힘껏 달려가기는 했는데, 나보다 덩치가 훨씬 큰 감 도적이 딱 돌아서서 나에게 눈을 부라리며 죽여 버린다고 나를 위협하여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었고 법이나 정의나 윤리나 도덕 같은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하였습니다. 개인 관계보다도 국제관계에서는 언제나 노골적으로 힘이 정의로 작용합니다. 대한민국보다 힘이 센 일본이 물리적 힘을 믿고, 마치 골리앗이 다윗을 조롱하듯 막말을 마구 내 뱉는 이 때에 영화 “명량”이 개봉되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명량이 단 기간 내에 그렇게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은 영화의 작품성 때문이기 보다 일본과의 관계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심리적 대리만족감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명량 대첩(鳴梁大捷) 또는 명량 해전(鳴梁海戰)은 1597년(선조 30) 음력 9월 16일(양력 10월 25일) 정유재란 때 이순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 12척이 명량에서 일본 수군 133척(총 참여 전선은 333척)을 물리친 세계 전사에 빛나는 해전이었습니다. 명량 해협은 진도와 화원 반도 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 울돌목의 다른 이름입니다. 울돌목 조류는 국내의 수로 중에서 가장 빠른 곳으로, 일본 수군은 빠른 수로를 이용하여 잔존하는 조선 수군을 격파한 후 일본 육군과 합류하여 한양으로 진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울돌목은 수심이 얕아서 배가 항해할 수 있는 범위는 좁고, 그 중에서도 밀물 때 넓은 남해의 바닷물이 좁은 울돌목으로 한꺼번에 밀려와서 서해로 빠져 나가면서 해안의 양쪽 바닷가와 급경사를 이뤄 물이 쏟아지듯 빠른 조류가 흐릅니다. 울돌목 물살의 또 다른 특징은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암초가 솟아 있다는 점입니다. 급조류로 흐르던 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소용돌이치게 되는 것을 영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순신은 이 울돌목에서 결전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작전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5Km 떨어진 벽파진에서 진을 치고 15일간이나 일본 수군을 유인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일본 수군 역시 그런 급류에는 이미 어느 정도 적응되어 있었고 오히려 그런 급류를 타고 수가 적은 조선 수군을 단숨에 제압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조건으로 볼 때 명량 해전에서 이순신은 결코 승리할 수 없었지만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로 군사들을 독려하며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기적적인 승리를 이루어 냅니다. 승리의 요인으로는 울돌목의 지형과 시간에 따른 조류의 변화를 이용한 이순신의 뛰어난 전술과 잘 훈련된 병사들을 꼽습니다. 하지만 그런 전술 전략 면에서는 당시 일본 수군이 조선 수군보다 우세하였습니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아직도 확실한 승리의 요인을 알아내기 위해 전투의 전개 과정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명량 해전이 중요했던 것은, 당시 일본 수군은 이순신의 파직과 원균의 칠천량 해전 대패로 인해 남해안 대부분의 해상권을 장악하였고, 이미 내륙까지 진출해 있던 일본 육군들은 남원과 전주를 함락시키고 충청도 직산까지 올라와 조명연합군과 대치하고 있었기에 명량해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조선은 일본에 점령되었을 것이고 일본의 서진을 막을 수 없어 동남아시아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순신의 승리의 요인을 여러 각도에서 연구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기록을 읽어보고 영화를 관람했지만 명량해전에서의 승리는 기적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불가능한 승리를 이루어 낸 이순신의 탁월한 리더십과 애국심을 극대화하여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역사를 설명하려 하지만 나는 여호와께서 이순신에게 조선을 구원하도록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구약 시대의 아람 나라는 왕으로부터 온 백성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그 아람 나라 군대장관 나아만으로 하여금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나아만으로 하여금 아람을 구원하게 하신 여호와께서 이순신으로 하여금 조선을 구원하게 하신 것입니다.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 왕하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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