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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선생 정규재, 국민학당 펜앤드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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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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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사람들은 정규재를 언론인 출신 시사평론가라고 합니다. 그는 나보다 5년 연하지만 나는 그를 선생, 국민선생으로 부르려고 합니다. 그는 경남 부산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경제를 공부하였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논설위원과 주필 등으로 활동했으니까 그는 언론인이고 시사평론가입니다. 그런데 그는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언론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진위를 분별하는 그의 통찰은 학부에서 공부한 철학과 대학원에서 경제를 공부한 학문적 수준의 바탕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의 가치관은 방대하고 깊이 있는 독서와 사색과 연구와 직접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몸으로 겪으며 형성된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는 탁월한 학자도 아니고 강력한 사회운동가도 아니고 인격적으로 고매한 대중의 스승도 아닙니다. 그는 아주 평범한, 상식과 보편 가치를 존중하는 완벽하지 않은 보통 사람입니다. 지금 세상은 상식이 너무 무시되고 가치질서가 혼란하여 상식과 보편가치를 존중하는 보통 사람이 특별하게 돋보이는 상황입니다.

현대는 철학과 사상과 이념과 가치가 매우 혼란하여 사람들이 일상에서 바른 선택을 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조차도 자기 분야의 학문적 또는 이론적 용어의 통일된 바른 개념에 대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공부를 성실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점점 세분화 되는 학문을 비롯한 모든 분야가 원자주의화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말 속담에 “한참 울다가 누가 죽었지?”라는 식으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태어나서 수십 년을 살아왔으면서 “자유가 뭐지?”, “민주주의가 뭐지?”, “자본주의가 뭐지?”라고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가 무엇인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용어의 뜻은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사실 잘 모르고 있습니다. 가난이 아니면 풍요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질병이 아니면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듯이 우리 세대는 상반의 차별이 엄격했던 시대를 살아보지도 않았고 노예제도의 참혹함을 경험하지도 못하였기에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도 잘 모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무엇을 모르면서 알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오해하거나 심지어 강조하기까지 합니다. 철학, 사상, 이념, 정치, 경제, 자유, 인권, 정의, 평등, 환경, 윤리, 교육, 예술, 문화 등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무엇을 바로 알지 못한다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을 옳다고 좇아가거나 그것을 위해 인생을 낭비하게 되고 또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고 지도자가 그럴 경우 그 공동체 전체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게 됩니다. 무엇을 알려고 하는 것은 예측을 하기 위함이고 예측을 하는 것은 대비하기 위함인데 무엇이나 바르게 알지 못하여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혼란을 초래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인터넷을 통해 정규재를 처음 만났을 때 매우 인상 깊었지만 흔히 처음에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가 겪어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에 대해서도 애써 기대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자꾸만 그에게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해 내가 끌리게 된 매력은 매우 정직한 그의 논리였습니다. 말 말 말, 학문과 언론과 정치와 심지어 교회 강단에서 쏟아지는 말들이 긍정과 납득과 이해를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혼란만 더욱 심화시키는 데 짜증을 느끼고 있던 터에 그의 말에는 허턴 말이 거의 없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즈음은 학자나 정치인이나 종교인이나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용어들을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자가 정치인처럼 말하고 언론인이 학자처럼 행세하고 법조인이 언론인처럼 말합니다. 정규재의 말에는 나름의 철학적 바탕이 깔려 있고 가치질서가 전제되어 있어서 거의 혼란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가 특정 종교나 특히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그 정도의 가치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치질서란 하나님을 믿든지 아니면 믿지는 않더라도 가정을 해야 성립이 되는데, 그는 절대 가치의 기준인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인간의 유한성을 철저하게 인정하기 때문에 나름의 철학적 가치질서를 세울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절대 의, 절대 선으로 전제합니다. 그 절대 하나님의 대표적 속성이 사랑이고 정의와 윤리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정의와 윤리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의지인데 그 의지는 자의적입니다. 하나님은 정의나 윤리보다 상위에 계시지만 당신의 뜻과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책임적인 분이시고 책임적인 분이라는 말이 곧 인격적인 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닮은 존재인 인간은 하나님을 닮아 자유의지를 가졌고 자유의지를 통해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인간도 인격적 존재라고 합니다. 가치질서란 가치의 우선순위를 존중하고 지키며 그 질서에 따라 사고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치질서에 있어서 상위 가치와 하위 가치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 가치질서를 허무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설명하면 그 어떤 존재나 개념이라도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종교적으로는 우상이고 인간 사회에서는 악이고 범죄입니다. 최고의 상위 가치는 하나님이고 그 다음은 사랑이고 정의와 윤리와 법은 사랑의 또 다른 측면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궁극적으로는 가치질서가 설 수 없고 가치질서가 서지 못하면 무엇을 도모해도 인간에게 해악을 끼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일반은총의 차원에서 나름의 가치질서를 존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신자에게 하나님을 절대 가치로 전제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그들 나름의 가치질서를 존중하는 것도 인간 복지에 상당할 정도로 긍정적 기여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가치질서가 엉망인 기독교인들도 많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가치질서를 존중하는 것을 볼 때 우리 기독교인들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상식과 보편 가치를 존중하고 그것을 잘 가르치는 정규재를 나는 국민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재가 뉴스를 전하거나 논평을 하면 나는 메모지와 연필을 준비합니다. 그는 내가 알아야 하는 것인데 모르고 있었던 것을 가르쳐 줍니다. 뭔가 잘못 되었다는 감은 잡고 있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딱 꼬집어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그는 매우 정직하고 분명하게 설명해 줍니다. 흔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의 나이브한 비판이나 설명이나 불평이 아니라 철학적이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설명을 하기 때문에 믿음이 갑니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진정어린 따뜻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약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도 잘 압니다.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자유 시장경제와 정치와 안보와 문화에 대해서도 바른 지식과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기본적으로 깨우쳐야 할 필수 교과 과목들을 두루 잘 가르치는 역량 있는 국민선생입니다. 그는 한 때 인기를 끌고 그 인기에 편승하여 무엇인가 개인적인 욕망을 성취하려고 하는 스타 류의 인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모두를 폄하하고 모든 것을 장악하고 무엇이나 자기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장애엘리트가 아닙니다.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다 보면 그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훌륭한 국민선생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그러한 역량 있는 훌륭한 국민선생들을 발굴하여 국민학당을 만들어 국민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펜앤드마이크가 바로 국민학당입니다. 펜앤드마이크는 흔해 빠진 유튜브 뉴스 방송이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일등 국민을 배출하는 특수국민학당입니다. 국민학당 펜앤드마이크의 전신은 정규재TV입니다. 이미 그곳을 통하여 많은 국민을 가르쳤고 일깨웠습니다. 지금은 펜앤드마이크 홈페이지에서 모든 필수 과목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정규재처럼 도적적으로 또는 지적으로 정직하고 역량 있는 국민선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 선생 이영훈, 경제 선생 이병태 김정호 오정근, 환경 선생 박석순, 국제정치 선생 이춘근, 작가 선생 김규나 홍지수, 법률 선생 황성욱 등 객원 국민선생들도 있습니다. 지금 국민학당을 통해 공부하고 있는 국민학생이 50만이 넘었고 국민학당이 배출한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민 계몽을 위해 활동하고 있고 그 중에 윤서인과 성제준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안보가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 같은 대한민국에 국민선생 정규재와 국민학당 펜앤드마이크가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학생은 좋은 선생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선생은 정직하고 실력 있는 선생입니다. 정직하고 실력 있는 선생은 학생들에게 자기보다 더 좋은 선생을 만나도록 안내합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국민학당에서 비틀어지고 왜곡된 역사와 정치와 경제와 언론과 학문과 문화에 대해 바르게 배우고 깨우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이라고 무조건 주장하고 시행하면 안 됩니다. 가치 질서를 따라 더 중요한 것을 언제나 우선해야 합니다. 덜 중요한 것을 우선하는 것은 좋은 일을 통해 나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쁜 짓을 하는 것만 나쁜 것이 아니라 가치의 순위를 바꾸면 좋은 일이 나쁜 일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칸트나 볼테르 같은 철학자도 가치질서를 위해 믿지도 않은 하나님을 전제한 것은 가치질서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 가운데도 가치질서를 무시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면목이 없지만 정규재를 비롯한 모든 국민선생들이 하나님을 믿어 더욱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기치질서를 따라 국민을 가르치고 계몽하는 국민선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사 65:2,3)

황상하 목사 (퀸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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