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내려 주신 만나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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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ㆍ2020-09-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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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을 하루하루 내려지는 만나를 먹으며 지냈다는 것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내린 만나를 먹은 그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처음엔 내일도 만나가 또 내릴 것인가를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만나가 하늘에서 내려 먹게 된 것은 이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만나가 내일은 내리지 않을까 걱정하여 내일 것까지 모아 놓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아 놓은 것은 다 벌레가 생겨 먹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그들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그다음 날에도 내렸고 광야 생활 40년 동안 변함없이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매일 내리는 만나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광야 생활을 하는 그들에게 만나를 주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1년 먹을 만나를 한꺼번에 내려 주시지 않고 하루만 먹을 수 있는 정량을 내려주신 이유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고, 그런 하나님을 하루하루 바라보며 살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16장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만 매일 주신 것이 아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고기를 먹던 애굽 생활을 그리워하자 하나님은 매일 저녁 그들로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고기를 풍족히 먹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없는 광야지만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하여 필요를 구하면 하나님이 공급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출애굽기 16장을 보면 안식일이 오기 전 제6일 날에 거둔 만나의 양이 매일 거둔 양만큼 이었지만 그다음 날 안식일에 쓸 만큼 채워졌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7일인 안식일 날에는 만나가 내려지지 않았고 백성들은 그날엔 하나님을 예배하러 성막으로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불신하고 안식일 날 만나를 거두러 나간 자들은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역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때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이 펜데믹의 기간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이때에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에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필요를 채우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라는 힘든 여정에서 더욱 하나님을 하루하루 경험했듯이 우리도 이 어려운 때에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하루하루 바라보며 하나님의 돌보심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종식 목사 (베이사이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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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ate님의 댓글
Kate힘들어도 하나님의 축복을 하루 하루 체험하며 살도록 하겟습니다. 은혜로운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께도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