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신앙심, 남성보다 깊다… Z세대는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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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5-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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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종교성이 높다. 반면 Z세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예배 참석률과 종교 정체성이 높아지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교회의 변화를 Z세대 남성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신앙심이 깊다는 보도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종교 지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여성은 66%로 남성의 59%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매일 기도하는 여성의 비율도 절반(50%)에 달해, 37%인 남성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여성이 신앙생활과 영적 실천에 더 적극적인 경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Z세대에서 나타나는 반대 경향이다. 젊은 Z세대 남성들이 같은 세대 여성들보다 더 종교적이라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예배 참석률도 더 높고, 스스로를 종교적이라고 인식하는 비율도 높았다. 특히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Z세대 남성들이 교회에 더 많이 남아있는 반면, Z세대 여성들은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적인 평안함과 만족감을 느끼는 빈도에 있어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45%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영적인 평안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35%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영적인 평안과 행복감을 거의 또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남성은 29%로, 여성의 20%보다 현저히 많았다. 이는 여성들이 삶 속에서 영적인 가치를 더 깊이 체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왜 여성이 더 종교적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없다. 어떤 사회학자는 생물학적 호르몬이 영향이라 주장하고, 다른 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신적 권위에 더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만든다고 본다. 그러나 해석이 어떻든, 여성의 종교성은 꾸준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독교의 전통 속에서도 여성들은 늘 기도의 용사였고, 신앙의 지붕 아래 가정을 세워왔다.
사회학자들 사이에서는 남성성의 특징이나 사회적 성 역할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의견이 분분하다. 중요한 사실은 미국 사회 전반적으로 종교를 가진 미국인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높은 신앙심 경향은 오랜 기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통계는 오늘날 교회가 모든 세대와 성별의 성도들을 어떻게 섬기고 양육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특히 Z세대 젊은 여성들의 신앙 이탈 현상은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교회의 더 적극적인 관심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모든 영혼이 주님 안에서 참된 위로와 소망을 발견하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AI 생성사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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