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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앙 현주소 (2) 신에 대한 관념과 영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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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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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78%가 신을 믿는 반면 한국인은 47%였다. 동물, 자연, 사물에 깃든 영적 힘에 대한 믿음은 양국 모두 젊은층과 특정 종교 집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자연 너머 영적 존재’에 대한 믿음은 미국 79%, 한국 43%였다. 기도 빈도는 영적 세계관과 연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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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미국과 한국 중심) 신앙 현주소 시리즈

(1) 한국과 미국의 영적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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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78%가 신을 믿는 반면 한국인은 47%였다..(AI 생성사진)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신에 대한 믿음은 조사 대상 35개국 중앙값 83%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미국인의 78%가 신을 믿는다고 답했으며, 이는 기독교인(96%)과 무종교인(45%) 사이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전체 47%가 신을 믿었으며, 불교도(45%), 기독교인(82%), 무종교인(24%) 순으로 나타났다. 신앙의 전통적 지표인 신에 대한 믿음에서 양국 간 차이가 확인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50세 이상(85%)이 18-34세(66%)보다 신을 더 믿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 역시 50세 이상(50%)이 18-34세(38%)보다 신에 대한 믿음이 높았다. 학력별로는 미국에서 고학력자(74%)가 저학력자(82%)보다 신을 믿는 비율이 다소 낮았으나, 한국은 학력 간 유의미한 차이가 보고되지 않았다.

 

동물에게 영적인 힘이나 에너지가 깃들어 있다고 믿는 비율은 미국 57%, 한국 42%로 나타났다. 미국 내에서는 기독교인(54%)보다 무종교인(60%)이 이러한 믿음을 더 많이 가졌고, 한국에서는 불교도(49%), 기독교인(46%), 무종교인(32%) 순이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러한 믿음이 강했는데, 미국 18-34세는 63%, 한국 18-34세는 52%가 동의하여, 노년층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자연물(산, 강, 나무 등)에 영적인 힘이 있다고 믿는 미국인은 48%, 한국인은 36%였다. 미국에서는 기독교인(43%)보다 무종교인(54%)이 더 높았고, 한국은 불교도(53%), 기독교인(37%), 무종교인(2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미국(남성 43%, 여성 53%)과 한국(남성 32%, 여성 41%)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자연의 영적 힘을 더 믿는 경향을 보였다.

 

특정 물건(수정, 보석, 돌 등)에 영적인 에너지가 깃들어 있다는 믿음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국 성인의 26%가 이에 동의했고, 기독교인(23%)보다 무종교인(29%)이 약간 더 높았다. 한국에서는 14%만이 이러한 믿음을 가졌으며, 불교도(24%), 기독교인(15%), 무종교인(7%) 순으로 나타나, 물건에 대한 영적 믿음은 한미 양국 모두에서 낮은 편이었다.

 

‘자연 세계 너머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이 존재한다’는 명제에 대해 미국인의 79%가 동의했다. 이 믿음은 미국 기독교인(90%)에게서 매우 높았고, 무종교인도 57%가 동의했다. 한국의 경우 전체 43%가 동의했으며, 기독교인(58%), 불교도(47%), 무종교인(32%) 순으로 나타나, 초자연적 영적 존재에 대한 인식에서도 양국 간 차이를 보였다.

 

기도 빈도에 따라서도 영적 세계관에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서 매일 기도하는 사람의 92%가 ‘자연 너머 영적인 것’을 믿는다고 답한 반면, 덜 자주 기도하는 사람은 69%에 그쳤다. 한국에서도 매일 기도하는 사람(65%)이 덜 자주 기도하는 사람(36%)보다 이러한 믿음을 더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이는 종교적 실천이 영적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침을 시사했다.

 

학력에 따른 ‘자연 너머 영적인 것’에 대한 믿음은 미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의 경우도 학력별 데이터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국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아, 이 항목에서는 학력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이는 신에 대한 믿음에서 학력별 차이가 일부 나타난 것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종합적으로, 신에 대한 믿음, 동물과 자연의 영적 에너지, 초자연적 세계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영적 주제에서 한국과 미국은 뚜렷한 차이와 함께 세대별, 종교별, 실천별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전통적 신앙과 다양한 영적 믿음이 공존하는 반면, 한국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특정 그룹 내에서는 주목할 만한 믿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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