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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경 신앙 깊을수록 '타인종·타종교'에 열린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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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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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친사회적 태도' 하락세… 신앙과 태도의 연관성은?

'환경 보호', 성경 몰입 그룹보다 비몰입 그룹이 더 강해


[기사요약] '2025 성경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친사회적 태도가 4년째 소폭 하락 중이다. 한편, 성경 몰입도가 높은 기독교인들은 '타인종·타종교인과 친구 되기'에 월등히 긍정적이었으나, '환경 보호' 항목에서는 비몰입 그룹이나 무종교인보다 낮은 동의율을 보였다. 여성과 고학력자일수록 친사회적 태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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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의 친사회적 태도와 신앙의 연관성 (AI사진)

 

미국 사회가 이민자 환대, 인종 간 교류, 환경 보호 등 핵심적인 '친사회적 태도'(Pro-social attitudes)에서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성서공회의 '2025 미국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USA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내 공동체로 이민자를 환영하는 것", "다른 인종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 등 5가지 친사회적 이슈에 대해 "강하게 동의한다"고 답한 미국인의 비율이 2022년 이후 2025년까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신앙 깊을수록 '인종·종교' 장벽 낮아

 

보고서는 이 문제에 대한 신앙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응답자들을 '성경 몰입도'(Scripture Engagement)에 따라 세 그룹(몰입, 중간, 비몰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성경 몰입' 그룹은 인간관계와 관련된 항목에서 가장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른 인종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하게 동의한 비율은 '성경 몰입' 그룹이 54%로, '성경 비몰입' 그룹(35%)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른 종교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 역시 '성경 몰입' 그룹(42%)이 '비몰입' 그룹(25%)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성경의 가르침이 인종적, 종교적 경계를 넘어서는 포용성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 보호', 비몰입 그룹이 더 적극적

 

하지만 모든 항목에서 이 패턴이 유지되지는 않았다. "환경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하게 동의한 비율은 '성경 비몰입' 그룹이 56%로, '성경 몰입' 그룹(53%)보다 오히려 소폭 높게 나타났다.

 

또한 '기독교 외 타종교인' 그룹은 5개 항목 중 4개에서 가장 높은 동의율을 보였으며, '무종교인'(Nones) 그룹은 환경 보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친사회적 태도가 반드시 기독교 신앙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이 외에도 여성이 모든 항목에서 남성보다 10~18% 더 강하게 동의했으며, 고학력자일수록 모든 친사회적 행동에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는 성경적 신앙이 인종과 종교의 벽을 허무는 데는 강력한 동력이 되지만, 환경 문제 등 특정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신앙 공동체 외부의 목소리가 더 클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독교인들에게 균형 잡힌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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