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3] 95% "디지털은 선교지"… 그러나 실행력은 '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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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1-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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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새 마을 광장"… 리더 95%가 동의한 '새 선교지'
비전은 95%, 진정성은 22%? 디지털 선교의 거대한 격차
[기사요약] 로잔 '글로벌 보이스' 보고서는 전 세계 리더 95%가 디지털 공간을 선교지로 인식하고 투자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회가 현재 온라인에서 예수님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지에 대해서는 30% 미만의 낮은 동의를 보였다. 이는 디지털 선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실제 준비 상태 간의 큰 격차를 보여준다.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 10명 중 9명 이상이 '디지털 공간'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핵심 '선교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19개국 1,030명의 응답자 중 95%가 "디지털 공간은 오늘날 선교지의 일부"라고 답했다. 또한 95%가 "교회는 온라인에서의 지상대계명 성취를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주제는 지역, 세대, 사역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전과 현실의 큰 격차
하지만 이러한 압도적인 비전 선언과 달리, 현실의 실행력은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교회가 온라인상에서 예수님을 '진정성 있고(real)' '적실하게(relevant)' 드러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현저히 낮았다.
지역별로 볼 때, '디지털 공간을 선교지로 인식하는 비율'은 아프리카, 북미 등 대부분 지역에서 90%를 훌쩍 넘겼다. 반면, '교회가 진정성 있게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아프리카가 약 38%, 북미는 약 22% 수준에 그쳐 엄청난 인식 격차를 보였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이 제자 삼기에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도 많은 리더가 '불확실하다(I'm Unsure)'거나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리더들은 이미 '참여 중'
흥미로운 점은, 교회의 제도적 대응은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리더들 개인은 이미 디지털 선교에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미 리더의 95%, 아프리카 리더의 93%를 포함해 전 세계 리더의 85% 이상이 "온라인에서 신앙을 나누거나 영적 대화를 나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 아프리카 지도자는 "디지털 공간은 사람들이 모이고, 토론하고, 웃고, 배우는 '새로운 마을 광장'"이라며 "교회가 그곳에 없다면, 교회는 실제 삶이 일어나는 현장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교회가 온라인에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에 대한 신학적 정립과 함께, 진정성 있는 관계 맺기를 위한 훈련과 상상력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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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글로벌 보이스' 심층분석]
95% "디지털은 선교지"… 그러나 실행력은 '준비 부족'
선교의 최대 동력 '협력', 최대 장벽은 '지도자 실패'
선교의 최대 사각지대 '부유층', 최대 과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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