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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처치트러스트 "영국 교회 2천 곳, 5년 내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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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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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영국 내셔널처치트러스트(NCT)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영국 교회 수백 곳(최대 2천 곳)이 5년 내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수리 비용 상승과 재정난이 주원인이다. 보고서는 이 교회들이 푸드뱅크 등 지역사회의 중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와 유산 단체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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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교회 2천 곳, 5년 내 폐쇄 위기 (AI사진)

 

영국 전역의 수백 개 교회가 향후 5년 이내에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셔널처치트러스트(NCT)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농촌 지역 교회의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NCT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전국 교회 설문조사'는 3,500개 이상의 모든 주요 교단 교회의 응답을 바탕으로 했다. 이 조사에서 최대 900개의 농촌 교회를 포함, 약 2,000개 교회가 2030년까지 예배 장소로 사용되지 않을 "확실성이 높거나",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교회 건물의 광범위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수년간의 자금 부족과 수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많은 교회가 열악하거나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었다. 응답 교회의 거의 40%가 지붕, 석조물, 난방 시스템 등에 대한 긴급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 압박도 심각한 수준이다. 응답 교회의 3분의 1은 현재 수입이 기본 운영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일부는 비축 자금에 의존해 겨우 현상 유지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회는 여전히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많은 교회가 푸드뱅크, 유아 그룹, 정신 건강 지원 활동 등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약 80%는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42%는 매일 대중에게 문을 열고 있다.

 

"역사의 증인... 공동체 생명줄 잃을 위험"

 

필립 러트남 NCT 의장은 정부와 유산 부문의 긴급한 지원이 없다면 영국이 "가장 소중한 건물들과 그것이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생명줄"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교회는 수 세기 동안 아름다움, 소속감, 공동체 봉사가 번성해 온 역사에 대한 비범한 증인으로 서 있다"고 말했다.

 

러트남 의장은 "개입이 없다면 이 건물들과 그들이 구현하는 모든 것을 영원히 잃게 될 위험이 막대하다"며, "영국 정부, 교단, 유산 단체 모두가 리더십 역할을 인식하고 함께, 그리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T의 활동을 지지하는 배우 휴 데니스 역시 교회가 푸드뱅크 운영 등 영국의 유산과 공동체 생활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콘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NCT는 영국 내 38,500개의 교회 건물을 다음 세대를 위해 보호하기 위해 연간 5천만 파운드(약 840억 원) 규모의 자본 기금 제도와 장기적인 정부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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