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암살 이후... 미국, 9월 성경 판매량 3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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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0-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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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5년 9월 보수 기독교 지도자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이후, 미국 내 성경 판매량이 36% 급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한 달간 240만 부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 등 위기 속에서 신앙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커크가 설립한 단체도 "매일 성경 읽기"를 그의 유산으로 강조했다.
▲ 찰리 커크 암살 이후 미국 내 성경 판매량이 급증했다. (AI사진)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보수 지도자 찰리 커크(Charlie Kirk)의 암살 사건이 미국 사회에 영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커크 대표가 사망한 9월 한 달간 미국 내 성경 판매량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도서 판매 추적 시스템 '서카나 북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9월 한 달간 미국에서 판매된 성경은 240만 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나 증가한 수치다. 이 현상은 지난 9월 10일, 유타 밸리 주립대학에서 열린 TPUSA 행사에서 연설하던 커크 대표가 암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 직후에 발생했다.
'서카나 북스캔'의 브레나 코너 분석가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추모 열기를 넘어선 사회적 흐름으로 해석했다. 코너 분석가는 "9월에는 폭력 사태, 지정학적 긴장, 경제적 불확실성 등 불안한 사건들이 이어졌다"며, "이는 위기의 시기에 더 많은 사람이 위안과 지지를 얻기 위해 신앙으로 향하는 패턴을 보여준다"고 신문에 설명했다. 혼란의 시대에 말씀에서 답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어난 셈이다.
찰리 커크 대표는 생전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금욕과 전통적 결혼관을 옹호해왔다. 그가 설립한 단체 '터닝 포인트 USA'(TPUSA)는 커크 대표의 32번째 생일이었을 10월 14일, '찰리 커크처럼 사는 31가지 방법'을 엑스(X)에 게시했다. 이 목록에는 "안식일을 지키라", "매일 일기를 쓰라", "결혼하라"와 함께 "매일 성경을 읽으라"는 항목이 포함되어, 그의 유산을 따르려는 이들에게 성경 읽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4일, 찰리 커크 대표에게 미국 최고 시민상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추서했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커크 대표의 아내인 에리카 커크가 메달을 대신 받았으며, 남편의 신념과 희생을 기리는 연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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