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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회 대상 공격, 최근 2년간 급증… '안전지대는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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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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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패밀리리서치카운슬(FRC)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교회 대상 적대 행위가 총 1,384건 발생했다. 특히 2022년부터 사건이 급증해 2023년과 2024년에만 전체의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기물 파손이 가장 흔한 유형이었으며, 2024년에는 총기 관련 사건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실제 사건은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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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회 대상 공격, 2022년 이후 급증 (AI사진)

 

미국 내 교회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복음주의 비영리 단체인 패밀리리서치카운슬(Family Research Council, FRC)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8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미국 교회에 대한 적대 행위가 총 1,384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대상 공격은 2018년 50건, 2019년 83건, 2020년 55건, 2021년 98건으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198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해 2023년에는 485건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2024년에도 415건이 기록되었다. 지난 7년간 발생한 사건의 절반 이상이 2023년과 2024년, 단 2년 사이에 집중된 것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415건의 사건은 43개 주에 걸쳐 383개 교회에 영향을 미쳤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펜실베이니아(29건), 플로리다와 뉴욕(각 25건), 텍사스(23건), 테네시와 오하이오(각 19건)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인구가 많은 주에서 사건 발생 건수가 더 많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물 파손 가장 흔해... 총기 관련 사건은 증가

 

이번 조사는 '교회 위협', '교회 기물 파손', '교회 방화' 등의 키워드로 공개된 문서, 보도 자료, 미디어 기사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FRC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사건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이전 해의 경향은 계속 이어졌다"며 "기물 파손이 가장 흔한 유형이었고, 2024년에는 총기 관련 사건이 증가하고 낙태 찬성 정서에 따른 사건은 감소하는 등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통계가 실제 발생한 모든 사건을 반영하지는 못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거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건들이 많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FRC는 "우리가 분석한 자료는 공개된 출처에 의존하므로, 415건이라는 수치는 교회에 대한 적대 행위의 전체 범위를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교회 대상 범죄의 증가는 미국인의 예배 참석률이 감소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최근 미네소타의 한 가톨릭 교회 부속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이러한 통계가 보여주는 위험을 현실적으로 드러낸 비극적인 사례가 되었다. 당시 사건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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