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6) 성도를 움직이는 리더십: '성경적 관련성'과 '개인적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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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1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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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성서공회의 '2025 성경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참여도가 높은 성도 10명 중 9명은 "교회 지도자가 성경을 삶과 관련 있게 만들어주고 개인적인 성경 읽기를 격려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성도들을 깊은 참여로 이끄는 리더십의 핵심이, 강단의 말씀과 성도의 삶을 연결하고, 주일 설교를 넘어 개인의 경건 생활을 독려하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Z세대는 왜 교회에 마음을 주지 못할까? '은사 활용'이 열쇠 (AI 생성사진)
활기차고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리더십이 있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의 '2025 성경 현황' 보고서는 성도들을 깊은 참여로 이끄는 목회 리더십의 두 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데이터로 명확하게 제시했다. 바로 '성경의 삶의 관련성'을 높이는 것과 '개인적인 성경 읽기'를 격려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들에게 "교회 지도자가 성경을 나의 삶과 관련 있게 만들어 줍니까?" 그리고 "교회 지도자가 성경을 스스로 읽도록 격려합니까?"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교회 참여도'가 가장 높은 그룹의 성도 중 무려 90%가 두 질문에 모두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참여도가 중간인 그룹(각각 39%, 34%)이나 낮은 그룹(각각 19%, 16%)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치다.
이 데이터는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의 첫 번째 비결이 '성경적 관련성'에 있음을 보여준다. 참여도가 높은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경을 단지 고대의 역사책이나 추상적인 교리집으로만 다루지 않는다. 그들은 성경의 진리를 성도들이 매일 마주하는 직장 생활의 고민, 가정의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같은 실제적인 삶의 정황과 연결시키는 데 탁월하다. 이러한 설교와 가르침을 통해 성도들은 말씀이 박제된 문자가 아니라, 오늘 나의 삶에 말씀하시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체험하게 된다.
두 번째 비결은 주일 강단에서 멈추지 않고, 성도들의 '개인적인 경건 생활'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다. 참여도가 높은 교회의 리더들은 단순히 좋은 설교를 하는 것을 넘어, 성도들이 스스로 성경을 펴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도록 적극적으로 격려한다. 성경 읽기 계획을 제시하고, 소그룹에서 말씀을 나누도록 독려하며, 리더 자신이 먼저 말씀과 함께하는 삶의 본을 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성도들을 수동적인 '청중'에서 능동적인 '말씀의 탐구자'로 변화시키며, 교회를 말씀 중심의 공동체로 굳건히 세운다.
물론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개인적 돌봄'이 전제되어야 한다. 보고서는 이미 대다수 성도(94%)가 목회자에게 인격적인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했지만, 오늘의 데이터는 그 돌봄이 구체적으로 '말씀을 통한 돌봄'으로 나타날 때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함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성도들을 깨우고 교회를 활력 있게 만드는 리더십은 화려한 프로그램이나 행사에 있지 않다. 그것은 목회자가 성경의 세계와 성도의 삶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고, 주일의 공적 예배와 주중의 개인적 경건 사이를 연결하는 '촉매'가 되어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역에 집중할 때, 교회는 진정으로 살아 움직이며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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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참여도(Church Engagement)' 시리즈
(1) 출석률을 넘어 '참여도'로... 건강한 교회, 새로운 지표가 말한다
(3) Z세대는 왜 교회에 마음을 주지 못할까? '은사 활용'이 열쇠
(4) 교회에 깊이 뿌리내린 성도, 삶의 만족도와 의미도 '쑥쑥'
(5) 스트레스와 외로움 줄이는 최고의 처방전? '교회 공동체'
(6) 성도를 움직이는 리더십: '성경적 관련성'과 '개인적 돌봄'
(7) 온라인 예배 시대, '현장 예배'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
(8) 도시 교회는 왜 시골 교회보다 참여도가 낮을까?
(9) 교회 참여도,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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