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속편, 2부작으로 2027년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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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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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속편이 2027년 2부작으로 개봉한다. ‘그리스도의 부활(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1부가 성금요일, 2부가 주님 승천일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며, 제임스 카비젤이 다시 예수 역을 맡는다.
▲2027년, 2부작으로 돌아오는 영화 '그리스도의 부활'(AI 생성사진)
2004년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의 속편이 2부작으로 제작되어 2027년 개봉을 확정했다고 주요 미디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리스도의 부활(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배급사 라이온스게이트는 1부가 2027년 3월 26일 성금요일(Good Friday)에, 2부는 같은 해 5월 6일 주님 승천일(Ascension Day)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멜 깁슨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편에서 예수 그리스도 역을 맡았던 제임스 카비젤과 막달라 마리아 역의 모니카 벨루치 등 주요 배우들도 그대로 출연한다.
“단순한 서사 아닌, 다른 차원의 이야기”
깁슨 감독은 속편 제작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 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부활은 매우 거대한 주제이며, 단순히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야기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과거와 미래, 심지어 다른 영적 세계까지 다루어야 했다”고 설명하며, 영화가 공상 과학(SF)적인 요소를 포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깁슨 감독은 두 개의 다른 버전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고심했다고 전했다. 하나는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따르는 반면, 다른 하나는 “마치 환각제를 경험하는 듯한(like an acid trip)” 파격적인 구성을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시나리오에는 천사의 타락과 지옥의 모습 등 다른 차원의 세계가 묘사되는 것으로 알려져, 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편의 성공과 깁슨의 신앙 여정
2004년 개봉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3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기록했다. 이 영화의 성공은 이후 수많은 기독교 및 성경 기반 영화 제작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영화는 사실적인 묘사로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폭력성 논란에 휩싸이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깁슨 감독은 2006년 음주운전과 반유대적 발언으로 큰 논란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이후 신앙의 힘으로 회복했음을 고백해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나보다 더 위대한 존재에게 의지하여 스스로를 멈추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기적”이라고 말하며, 신앙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이야기했다.
20여 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이 그의 신앙적 고뇌와 비전을 어떻게 담아낼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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