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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지역, 기독교 인구는 적지만 젊은 세대의 성경 호기심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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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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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성서공회 '2025 베이 지역 성경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미국 평균보다 기독교 인구는 적고 웰빙 지수는 낮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젊은 세대는 성경에 더 큰 호기심을 보이며, 이는 교회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선교적 기회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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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지역의 역설: 낮은 신앙심 속 높은 영적 호기심(AI 생성사진)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신앙 및 성경에 대한 인식 조사를 담은 '2025 베이 지역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The Bay Area)'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베이 지역이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기독교 인구 비율은 현저히 낮지만, 다음 세대의 영적 호기심은 오히려 높게 나타나 주목할 만한 선교적 기회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베이 지역은 미국 전체 평균에 비해 젊고, 교육 수준과 소득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은 53%로 미국 평균(36%)을 크게 웃돌았고, 가구 소득 중간값 역시 약 12만 8천 달러로 미국 평균(약 7만 8천 달러)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풍요로운 환경과 달리, 주민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미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인간 번영(Human Flourishing)' 지수와 삶의 만족도는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적인 면에서 베이 지역은 탈기독교 현상이 뚜렷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44%로, 미국 전체 평균인 59%에 비해 15%p 낮았다. 반면 종교가 없다고 답한 ‘무종교인’ 비율은 42%에 달했으며, 특히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밝힌 비율은 12%로 미국 평균(5%)의 두 배가 넘었다. 신앙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실천적 기독교인(Practicing Christian)'의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반전의 열쇠, 젊은 세대의 영적 호기심

 

하지만 보고서는 어두운 통계 속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 성경을 사용하는 비율은 베이 지역이 33%로 미국 평균(41%)보다 낮았지만, 세대별로 살펴보면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베이 지역의 Z세대(37%)와 밀레니얼 세대(42%)는 미국 전체 동 세대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성경을 읽고 있었다.

 

이번 조사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젊은 세대의 '관심과 개방성'에 있었다. 베이 지역의 젊은 세대(Z, 밀레니얼, X세대) 중 58%가 '성경이나 예수님에 대해 호기심이 있다'고 답해, 미국 전체 젊은 세대의 54%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성경을 더 자주 읽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58%로, 미국 평균(51%)을 상회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베이 지역이 비록 기독교인과 성경 사용자는 적지만 '기회로 가득한(teeming with opportunity)' 곳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복음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고 영적인 호기심으로 가득한 젊은 세대의 존재는 지역 교회와 선교 단체에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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