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나라 독일, 신학의 위기… 5년 새 학생 3분의 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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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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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독일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독일의 개신교와 가톨릭 신학생 수가 약 3분의 1 감소했다. 개신교 신학생은 35% 줄었으며, 졸업생 수 역시 급감하여 은퇴 목회자 대체와 교회 개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 독일 신학생 수 급감, 목회자 부족 위기 직면 (AI 생성사진)
종교개혁의 발상지인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 수가 최근 5년 사이 약 3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는 독일 교회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유럽의 복음주의 매체인 ‘Evangelical Focus’이 보도했다.
2023-24년 겨울 학기를 기준으로, 독일 내 개신교 신학 전공 학생은 총 7,900명, 로마 가톨릭 신학 전공 학생은 약 5,4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개신교 신학생은 약 35%, 가톨릭 신학생은 약 30% 감소한 수치다. 2018년 이전까지 소폭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신규 입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수의 감소도 뚜렷했다. 2018년 271명이었던 가톨릭 신학 졸업생은 2023년 171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개신교 신학 및 종교학 졸업생 역시 400명에서 26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신학 교육의 위기는 실제적인 목회 현장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 보고서는 "은퇴하는 목회자의 자리를 대체하고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일 모두에서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신학생의 성비 변화도 보여주었다. 특히 개신교 신학의 경우, 재학생 중 여성의 비율이 50%를 넘어선 점이 주목할 만한 변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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