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선언 킹스칼리지, 맨해튼 기독교 명문 사립대가 재정난 극복 못해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5-07-24관련링크
본문
[기사요약] 뉴욕 맨해튼의 기독교 명문 사립대학 킹스칼리지가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영구 폐교를 결정했다. 학교 이사회는 전략적 파트너를 찾지 못해 뉴욕주 교육국의 운영 재개 시한을 맞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있던 4년제 기독교 사립대학 킹스칼리지(The King's College)가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 학교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폐교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킹스칼리지 이사회는 "뉴욕시 기독교 고등 교육의 탁월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전략적 파트너를 찾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펼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주 교육국이 제시한 2025년 7월 15일까지 운영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주 당국의 지도하에 해산 절차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수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온 킹스칼리지는 2023년 봄 학기를 마지막으로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당시 학교 운영에 필요한 260만 달러 모금을 시도했지만 17만 8천 달러를 모으는 데 그치며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이후 뉴욕주로부터 인가가 취소되었다. 학교는 기숙사 건물을 1,525만 달러에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는 등 회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
1938년 뉴저지주에서 시작된 킹스칼리지는 약 9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졌다. 이사회는 "거의 90년 동안 킹스 공동체를 풍성하게 만들어 온 여러 세대의 학생, 동문, 교수진, 교직원, 학부모,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진리와 신앙, 학문적 탁월성에 대한 헌신은 영원한 유산을 남겼다.
킹스칼리지는 문을 닫지만, 그 유산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위해 계속 사용될 것이라 믿는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