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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10대 자녀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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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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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 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 미국 10대 다수는 유튜브와 틱톡을 매일 사용하며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는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고 답했으며, 수면과 생산성에 해가 된다고 느꼈다. 반면 친구와의 연결감과 창의성 발현에는 긍정적이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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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SNS, 연결감 주지만 정신건강엔 '글쎄' (AI 생성사진)

 

최근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10대와 소셜 미디어’에 관한 보고서는 오늘날 미국 10대들의 디지털 세상 속 삶을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했다. 2024년, 13세에서 17세 사이의 10대와 그 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소셜 미디어 사용의 현주소와 그 영향에 대한 청소년들의 솔직한 생각을 담아냈다.

 

조사 결과, 유튜브는 10대 10명 중 9명이 사용하는 압도적인 플랫폼이었으며, 틱톡(63%), 인스타그램(61%), 스냅챗(5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10년 전 71%가 사용했던 페이스북은 현재 32%만이 사용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사용 빈도를 보면, 10대 중 약 3분의 1은 최소 하나 이상의 플랫폼을 ‘거의 항상’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유튜브와 틱톡은 절반 이상의 10대들이 매일 방문하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인종별로도 선호하는 플랫폼에 차이가 있었다. 흑인과 히스패닉 10대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고, 여학생들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남학생들은 유튜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는 시각

 

주목할 만한 변화는 소셜 미디어가 또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10대들의 시각이 눈에 띄게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2022년에는 32%만이 소셜 미디어가 또래에게 부정적이라고 답했지만, 올해는 그 비율이 48%로 급증했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4%에서 11%로 줄었다. 스스로 소셜 미디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고 생각하는 10대도 2022년 36%에서 올해 45%로 증가했다.

 

이러한 인식은 개인의 삶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응답에서도 드러났다. 10대들은 소셜 미디어가 수면(45%)과 생산성(40%)에 해를 끼친다고 답한 비율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학업 성적과 정신 건강에 해가 된다는 응답도 각각 22%, 19%에 달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4명 중 1명(25%)이 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을 해친다고 답해 남학생(14%)보다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10대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들과 더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거나(75%),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공간(63%)을 찾는 등 긍정적인 경험도 하고 있었다. 이처럼 소셜 미디어는 10대들에게 유익함과 해로움이라는 양면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었다.

 

부모와 자녀의 시각차, 그리고 대안 찾기

 

정신 건강 문제에 있어서 부모와 자녀의 시각차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10대 자녀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 중 44%는 그 가장 큰 원인으로 소셜 미디어를 꼽았다. 하지만 정작 10대들은 소셜 미디어를 꼽은 비율이 22%에 그쳤고, 괴롭힘(17%)이나 학업 스트레스(16%) 등 다른 요인들을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했다.

 

오히려 10대 중 3분의 1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63%)는 이 방법이 중요하거나 가장 중요한 정보 습득 경로라고 답했다. 특히 흑인 10대(49%)와 여학생(40%)이 이러한 경향을 더 많이 보였다.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한 듯, 10대 중 44%는 소셜 미디어 사용을 줄이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의 3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10대들이 디지털 세상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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