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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학교 내 기독교 기도, 주마다 찬반 의견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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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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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미국 성인 52%가 공립학교에서 교사가 예수님을 언급하는 기도를 인도하는 것에 찬성했다. 하지만 주별로 의견이 크게 갈려 남부에선 지지가 높고 서부와 북동부에선 반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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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내 기도, 미국 여론의 현주소 (퓨리서치센터
)

미국 공립학교에서 기독교의 위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종교 지형 연구(Religious Landscape Study)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은 공립학교 교사가 예수님을 언급하며 학급 기도를 인도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52%가 교사가 인도하는 기독교식 기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중 27%는 '강력히 찬성', 26%는 '찬성' 입장이었다. 반면, 46%는 이에 반대했으며, '강력히 반대' 22%, '반대' 24%로 집계됐다. 이는 약 3만 7천 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남부 중심으로 높은 지지율 보여

특히 지역별로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총 22개 주에서는 교사의 기독교 기도 인도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남부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미시시피(81%), 앨라배마(75%), 아칸소(75%), 루이지애나(74%), 사우스캐롤라이나(71%)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오클라호마,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도 각각 67%의 주민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중서부 8개 주인 사우스다코타(65%), 노스다코타(61%), 인디애나(58%) 등에서도 반대보다 찬성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와 북동부, 반대 여론 우세

반면, 12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서부 해안 주인 오리건(65%), 워싱턴(61%), 캘리포니아(56%)와 북동부의 버몬트(64%), 코네티컷(60%), 뉴햄프셔(60%) 등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뉴욕과 뉴저지 역시 각각 53%가 반대해 지지 여론을 앞질렀다.

이 외에도 미네소타(59%), 콜로라도(58%), 일리노이(54%) 주와 워싱턴 D.C.(69%)에서도 교사가 주도하는 기독교식 기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더 컸다. 나머지 16개 주는 찬반 의견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에서는 "특정 종교가 아닌 하나님을 언급하는 기도"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57%가 찬성해, 예수님을 언급하는 기도(52%)보다 지지율이 소폭 높았다. 하지만 주별 찬반 분포는 두 질문에서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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