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목회자에게 전하는 에너지 재충전과 사역의 기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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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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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많은 목회자가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 주 50시간 이상 근무는 비효율적이며, 정서적 소진을 유발하는 공감 피로도 심각하다. 건강한 리듬과 의도적인 경계 설정, 새로운 도전 등 실제적인 변화를 통해 사역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다.
많은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에게 피로감은 더 이상 가끔 겪는 문제가 아닌, 지속적인 현실이 되었다. 한때 계절적인 어려움으로 여겨졌던 피로가 이제는 만성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목회자가 에너지가 고갈된 채 사역하며 과거의 열정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소진의 악순환을 끊고 사역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는 검증된 방법들이 있다고 침례뉴스는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당 50시간 이상 일할 경우 생산성은 급격히 감소하며, 55시간이 넘어가면 효율성은 거의 바닥에 이른다. 물론 가끔 긴 주간을 보낼 수는 있지만, 수개월, 수년에 걸쳐 과도하게 일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주 70시간을 일한다고 해서 55시간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도한 업무는 집중력과 분별력을 저하시켜, 덜 중요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만든다. 우선 한 달간 자신의 업무 시간을 추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7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면, 전략적인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결정 피로’보다 ‘공감 피로’가 더 널리 퍼져 있을 수 있다. 공감 피로란 정서적, 영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돌보고, 듣고, 돕는 과정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극심한 피로 상태를 말한다.
목회자는 위기의 순간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영적 대응자이기에, 깊고 힘든 문제들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그 결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거리를 두게 되고 연민은 줄어든다. 이후 다른 이들을 섬기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생겨나면서 악순환이 형성된다.
탈진을 넘어 다시 사역의 성취감으로
목회자의 피로는 여러 압박이 누적된 결과다. 끊임없이 연락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는 부담감부터 비현실적인 기대의 무게까지, 다양한 요인이 에너지를 소진시킨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소진 상태를 역전시키고 다시 성취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탈진을 극복하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은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리는 대신, 삶과 리더십의 모든 영역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신체적 건강을 돌봐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그리고 정신적 안녕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달력에 휴식 시간을 계획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취소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만성적인 비판자보다는 격려를 주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기도의 리듬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기도 일기를 쓰거나, 자연 속에서 기도하고, 성경을 소리 내어 읽는 작은 변화가 하나님과의 연결을 다시 불붙일 수 있다.
업무적으로는 위임을 통해 결정의 부담을 줄이고,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해 작은 성공을 통한 동력을 얻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역과 관련 없는 새로운 분야를 배우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정신을 새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신뢰할 수 있는 코치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막힌 상황을 뚫고 나아갈 지혜를 제공할 수 있다. 피로감에 갇혀 있을 필요는 없다. 건강한 리듬과 의도적인 경계 설정,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수많은 지도자가 사역의 기쁨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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