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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신학교를 다시 세운 리더십: SWBTS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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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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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가 데이비드 도커리 총장의 리더십 아래 회복의 길을 찾았다. 위기 극복의 핵심은 공동체 기도, 투명한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 그리고 학교 본연의 사명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재정 안정과 캠퍼스 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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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가 데이비드 도커리 총장의 리더십 아래 회복의 길을 찾았다(AI 생성사진)

 

미국의 신학교들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때 깊은 수렁에 빠졌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SWBTS)가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리더십의 부재와 심각한 재정난으로 존립 자체가 위태로웠던 상황에서, 데이비드 도커리 총장의 부임은 극적인 반전의 시작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거대한 신학교를 다시 일으켜 세웠을까? 그 중심에는 위기 극복을 위한 명확한 원칙과 실천이 있었다고 RNS가 보도했다.

 

도커리 총장은 과거 유니온 대학교 총장 시절 토네이도로 캠퍼스가 폐허가 되었던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했던 경험을 SWBTS에 접목했다. 그가 배운 교훈은 단순하지만 강력했다.

 

첫째는 '공동체 기도'였다. 그는 매주 기도 모임을 통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다. 둘째는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이었다. 매 학기 교직원들과의 공개 회의를 열어 학교의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질문에 답하며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아 올렸다.

 

"은혜가 충만한" 업무 문화를 위한 핵심 가치를 설정하고, 모두가 개인적인 의제를 내려놓고 학교 전체의 유익을 위해 협력하도록 독려했다. 이러한 노력은 캠퍼스 문화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 부서 간의 벽은 허물어지고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과감한 조치가 이어졌다. 이사회의 재정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정책 매뉴얼을 도입해 투명성을 높였고, 학교 자산 일부를 매각하여 시급했던 단기 부채를 해결하고 재정 안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적자 행진을 멈추고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도커리 총장이 강조한 또 다른 핵심은 '본질 집중'이었다. 학교가 가장 중요하게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 그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이끌었다. 그 결과, 등록생 수가 증가하고 캠퍼스에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기 시작했다.

 

SWBTS의 이야기는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며, 어떻게 공동체의 마음을 얻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값진 사례다. 화려한 구호나 복잡한 전략이 아닌, 기도와 소통, 그리고 본질에 충실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열쇠가 된 것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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