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박은 죄악!” 남침례회, 강력 대응 촉구 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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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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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남침례회(SBC) 2025년 연차총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사회 문제로 급부상한 스포츠 도박의 해악을 규탄하고 정부 차원의 규제와 교회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결의안은 스포츠 도박의 약탈적 본질과 개인 및 사회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오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텍사스 댈러스에서 개최될 미국 남침례회(SBC) 연차총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합법화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스포츠 도박에 대한 교단의 입장을 정립하려는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스포츠 도박의 해롭고 약탈적인 본질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제출된 결의안은 스포츠 도박을 모든 형태에서 규탄하며, 이 산업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총회에서의 논의 결과에 교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결의안은 서두에서 남침례회가 역사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박을 일관되게 반대해왔으며 그 파괴적인 잠재력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2018년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대다수의 주에서 스포츠 도박을 앞다투어 합법화하고 관련 시장을 키우면서, 스포츠 도박이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중 하나가 된 냉혹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렇게 스포츠 도박이 프로와 대학 스포츠를 가리지 않고 현대 운동 경기에 깊숙이 침투하여 그 일부가 되어가는 현상에 대해, 결의안은 심각한 영적, 도덕적, 윤리적, 사회적 우려를 제기하며 경종을 울렸다.
결의안은 특히 스포츠 도박 산업이 가진 ‘약탈적 본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산업이 본질적으로 탐욕의 문화를 조장하면서, 특별히 젊은 성인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빈곤층, 그리고 중독성 성격 특성을 가진 이들을 먹잇감으로 삼아 착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손쉬운 접근성이 사용자의 책임감을 급격히 저하시키고 재정적 무책임을 부추겨,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도박 중독과 그로 인한 개인의 재정적 파탄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현실은 단순한 사회 문제를 넘어 신앙적 관점에서도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결의안의 핵심 논지이다.
성경적 원칙의 위배와 교회의 응답
결의안은 스포츠 도박이 성경이 가르치는 청지기 정신, 정직한 노동의 가치, 그리고 탐심을 경계하는 여러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 도박의 정상화는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단순한 ‘상품’으로 전락시키고, 스포츠 자체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나아가 선수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 전체의 도덕적 해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결의안은 스포츠 도박 산업에 직접적으로 관여된 기업들에게 이러한 착취적인 관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연방정부를 포함한 모든 수준의 정부 지도자들에게는 스포츠 도박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억제하고, 이미 발생하고 있는 그 재앙적인 영향에 대해 정책과 입법을 통해 책임 있게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단순한 규제를 넘어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임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결의안은 마지막으로 남침례회 지도자, 산하 기관, 그리고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성경적 가르침과 실제적인 자료를 통해 도박이라는 기만적인 죄에 대해 교회를 계속 교육하고, 도박 중독과 그 파괴적인 결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긍휼에 기반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담을 제공하도록 격려했다.
또한 모든 남침례회 성도들과 다른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에게 필요하다면 회개하고, 우리 문화 속에 마치 전염병처럼 퍼져있는 스포츠 도박의 현실을 애통해하며, 도박이라는 죄에 참여하기를 단호히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총회에서 이 결의안이 통과된다면, 남침례회는 스포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사회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는 한편,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이 문제에 어떻게 신앙적으로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회적 지침과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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