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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절반, '죄'의 기준 잃어... "성경적 도덕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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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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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 연구 "미국, 죄에 대한 혼란이 사회 혼란 부추겨" 

'거짓말'만 죄? 미국인 과반, 전통적 '죄' 6개만 인정 


[기사요약]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CRC)의 2025년 미국인 세계관 인벤토리(AWVI)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만이 12가지 전통적 죄악 중 6가지를 '죄'로 인식했다. 조사를 이끈 조지 바나 박사는 이런 도덕적 기준의 변화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며 , Z세대와 무신론자, 아시아계 미국인이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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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미국의 도덕적 나침반  (AI사진)

 

미국 사회의 도덕적 나침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인 대다수가 전통적으로 '죄'로 여겨지던 12가지 행동 중 절반에 대해서만 "여전히 죄"라고 답했다. 이는 미국 사회가 겪는 혼란이 성경적 '죄' 개념의 침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Arizona Christian University) 문화연구센터(CRC)는 2025년 5월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인 세계관 인벤토리(AWVI 2025)' 10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를 이끈 조지 바나(George Barna) 박사는 지난 10년간 미국 전역에서 나타난 가족 구조, 개인 관계, 윤리 및 신앙 실천의 중대한 변화가 전통적인 죄에 대한 관점 변화와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성인 과반이 '죄'라고 인정한 항목은 6가지에 불과했다. '개인적 이익을 위한 의도적인 거짓말, 속임수, 조종'이 73%로 가장 높았으며 ,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행위'(61%) , '성경의 하나님 외 다른 존재 숭배'(59%) 가 뒤를 이었다. 또한 '결혼 외 성관계'(55%) , '포르노그래피 사용'(55%) , '불법 마약 사용'(54%) 도 간신히 과반을 넘겼다.

 

반면, 여론이 양분된 항목들도 있었다. '낙태'는 51% , '배우자 외 대상과의 성적 환상'은 50% , '세금 탈루'는 47%만이 죄라고 답했다. '술 취함'(42%), '도박'(40%), '안식일에 일하기'(23%) 등 3개 항목은 대다수가 더 이상 죄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도덕의 풍향계, Z세대와 무신론 그룹

 

바나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세대별, 집단별 차이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집단들의 반응 패턴을 보면 도덕적 재정의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Z세대(18-22세 성인), 무신론자 및 불가지론자,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 집단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집단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죄'라고 응답한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거짓말'을 죄로 본다는 응답이 Z세대는 65%, 아시아계는 59%로 전체 평균(73%)보다 낮았고 , 무신론/불가지론자 그룹은 44%에 불과했다. '결혼 외 성관계'에 대해서도 Z세대의 44% , 무신론/불가지론자의 22%만이 죄라고 답해 전체 평균(55%)과 큰 격차를 보였다.

 

바나 박사는 이들 집단이 인구학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 이들의 세계관이 성경적 도덕성과 충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기독교 교회가 미국 사회의 도덕적, 영적 틀을 의도적으로 결정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한, 전통적인 성경적 도덕성은 수십 년 내에 역사적 각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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