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 위기 속 ‘나 홀로 성장’…에반겔대학교, 역대 최고 등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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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0-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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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성장, 에반겔대학교의 비결은 ‘영적 공동체’
다음 세대를 향한 부르심, 2,74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
[기사요약] 미국 고등교육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에반겔대학교가 5년 연속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등록 학생 수를 경신했다. 학교 측은 견고한 학위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생들이 영적 성장과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 활기찬 에반겔대학교 캠퍼스를 걷는 학생들 (AI사진)
미국 고등교육계가 전반적인 등록률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에반겔대학교(Evangel University)가 70년 역사상 최고 등록 학생 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하나님의성회 온라인 뉴스가 밝혔다. 이는 5년 연속 이어진 성장세로, 기독교 대학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에반겔대학교가 발표한 2025년 가을학기 공식 집계에 따르면, 총 등록 학생 수는 2,741명으로 작년 대비 4.6% 증가했다. 2021년 가을학기 이후로는 거의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내 대학들의 전반적인 등록률 하락 추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에반겔대학교 내 하나님의성회 신학대학원(AGTS)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신학대학원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14명의 학생이 등록해 52년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웨이드 뭄 신학대학원 부총장은 “이러한 전례 없는 성장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교수, 교직원, 동문, 그리고 협력 교회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학부 과정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캠퍼스 신입생은 전년 대비 7%, 온라인 대학 과정은 22.7% 증가했으며, 학부생 재등록률은 82.7%로 전국 평균 69.5%를 크게 웃돌았다. 현재 캠퍼스 내 기숙사 수용률은 95%에 달하며,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새 기숙사 ‘대릴 & 로이스 플러드 홀’이 건설 중이다.
마이크 레이크스 에반겔대학교 총장은 “이번 가을학기의 기록적인 성장은 에반겔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레이크스 총장은 “학생들이 우리의 견고한 학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영적 성장, 진정한 공동체, 그리고 자신의 소명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선택하고 있다. 등록률이 오른 것도 기쁘지만, 이 학생들이 미래에 미칠 영향력이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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