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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인 32%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 선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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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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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자 3명 중 1명 '사회주의' 지지…정치 지형 변화

'보수' 텃밭 흔들리나…미국 교인, 중도화·사회주의 선호


[기사요약]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CRC) 등의 조사 결과, 미국 정기 출석 교인 3명 중 1명(32%)이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도 29%로 급증해, 전통적인 보수 성향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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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인들의 정치 이념 변화 (AI사진)

 

미국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인 3명 중 1명(32%)이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를 선호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2년 전 30%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이며 , 사회주의를 거부하고 자본주의를 선호한 응답자는 절반 이하(46%)에 그쳤다.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 문화연구센터(CRC)와 패밀리 리서치 카운실(FRC)이 11월 13일 발표한 '전국 교회 출석 미국인 조사' 보고서는, 기독교인들의 정치 및 사회적 신념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조사는 최소 월 1회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도'로 이동하는 교인들

 

사회주의 선호 현상과 더불어, 교인들의 이념 지형도 '중도'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스스로를 '재정 및 사회 문제에 있어 보수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34%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중도적'이라는 응답이 29%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중도적' 응답이 2년 전 19%에서 10%포인트나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진보적'이라는 응답(19%)과 '보수적'이라는 응답(29%->34%)도 소폭 상승했지만, 중도층의 급격한 팽창이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것이 최근 몇 년간의 격렬한 정치적 논쟁과 적대감에 기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주의, 누가 선호하나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주의 선호는 특정 집단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스스로를 LGBTQ로 밝힌 교회 출석자 중 60%가 사회주의를 선호해 전체 평균의 두 배에 육박했다.

 

또한 50세 미만 성인이 50세 이상보다 사회주의를 선호할 확률이 약 두 배 높았으며 , 흑인,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 대학원 학위 소지자, 그리고 성경적 세계관이 없는 교인들 사이에서도 사회주의 지지 성향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흔들리는 투표 기준

 

정치 참여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응답자 대다수(93%)가 유권자 등록을 했고 , 60%가 정부와 정치 관련 뉴스를 주의 깊게 본다고 답해, 정치 참여 자체는 활발했다.

 

하지만 투표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었다. '주로 성경의 가르침과 후보자의 성품에 기반해 투표한다'고 답한 비율은 46%로, 2023년 51%에서 하락했다. 이는 교인들이 신앙적 가치보다 다른 요소를 투표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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