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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종교 영향력 커진다" 1년 새 인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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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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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 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 미국 내 종교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이 1년 새 18%에서 31%로 급증했다. 종교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59%로 증가 추세다. 동시에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주류 문화와 충돌한다는 응답도 58%로 처음 과반을 넘겼다. (15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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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회 내 종교의 영향력 인식이 증가했다 (AI 사진)

 

미국 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주류 문화와 충돌한다고 느끼는 미국인도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25년 2월 9,544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종교가 미국 생활에서 영향력을 얻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달했다. 이는 2024년 2월 조사(18%) 대비 13% 급등한 수치이며, 지난 15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물론 여전히 대다수(68%)는 '종교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 비율 역시 2024년(80%)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든 연령대, 대부분의 주요 종교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10% 이상 상승하며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5년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59%는 종교의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영향력 증가가 좋거나, 감소가 나쁘다고 응답)를 보였다. 이는 2019년이나 2022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특히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92%)은 종교의 역할에 대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흑인 개신교인(75%), 가톨릭(71%) 등 다른 기독교 그룹에서도 긍정론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무신론자(6%)나 불가지론자(11%)는 긍정적 시각이 매우 낮았다.

 

"신앙과 문화 충돌" 58%, 처음으로 과반 넘어

 

이번 조사의 또 다른 핵심 발견은 '신앙과 주류 문화 간의 갈등'을 느끼는 이들의 증가다. 2025년, 미국 성인의 58%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주류 문화 사이에 상당한 또는 약간의 갈등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48%) 대비 10%p, 2020년(42%)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퓨 리서치가 이 질문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과반을 기록했다. 이러한 갈등 인식은 공화당(62%)과 민주당(55%) 지지자 모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종교 집단 중에서는 백인 복음주의자(80%)가 자신의 신앙과 주류 문화 간의 갈등을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는 미국 사회의 세속화와 복잡한 정치·문화적 이슈 속에서 전통적 신앙을 지키려는 이들의 긴장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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