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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그리스도인 (3) AI와 씨름하는 다음 세대, 어떻게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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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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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AI 친구’, 이대로 괜찮을까?

AI 표절과 정서적 의존, 다음 세대의 위기


[기사요약] ERLC 보고서는 AI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경고한다. 학교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윤리적 해이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AI 챗봇에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이를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교육의 본질과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할 신앙적 과제로 제시하며 교회의 역할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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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챗봇과 대화하는 외로운 십대 (AI사진)

 

AI는 이제 교실과 아이들의 방 안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다. ERLC 보고서는 유스그룹 학생들이 ChatGPT 같은 AI 없이는 과제물을 써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충격적인 현실을 소개한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한 십대 자녀가 사람들을 멀리하고 AI 챗봇과 대화하며 외로움을 달래다 위험한 수준의 정서적 애착을 형성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보고서는 먼저 교육의 문제를 지적한다. 교역자나 부모는 학생들을 무조건 비난하기보다, 왜 AI에 의존하는지 질문을 통해 동기를 파악해야 한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거나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전인격적인 존재로 변화되는 데 있다. AI를 사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배움의 과정 자체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행위다.

 

더 나아가, AI의 결과물을 자신의 것인 양 제출하는 것은 명백한 표절이자 속임수이며, 이는 죄에 해당한다고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동시에 학생들에게 그들의 내재적 가치는 성적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비윤리적인 도구에 기대고 싶은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AI 챗봇에 대한 정서적 의존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보고서는 이를 우리 문화 전반에 퍼진 '깊은 외로움의 전염병'을 드러내는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기술이 인간을 고립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더 많은 기술이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 AI가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모방하면서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에 대한 교회의 책임은 막중하다. 기술을 금지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 부모와 교회 리더들은 이 문제에 대해 열린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에 대한 의도적인 투자다. 청소년 사역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다음 세대가 삶의 의미, 관계, 성(性)과 같은 깊은 질문들을 AI가 아닌 신앙 공동체 안에서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교회는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 모든 혼란에 대한 답을 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문제에 직접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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