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선택, 성경의 공식이 현대 데이팅보다 지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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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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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마크 거슨은 폭스뉴스를 통해, 현대 사회의 배우자 찾기 방식이 낳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성경적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창세기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을 예로 들며, 수많은 조건을 따지기보다 신앙, 인품 등 몇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결혼하고, 이후 주는 행위를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 것이 행복한 결혼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 성경의 지혜로 배우자를 찾는 법을 제시한 마크 거슨 (AI사진)
"사랑은 '발견'이 아니라 '건설'하는 것"... 성경이 말하는 배우자 선택법
현대의 젊은이들이 배우자를 찾기 위해 끝없는 '궁합 테스트'에 몰두하는 동안, 성경은 오히려 몇 가지 핵심적인 특성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간 '하나님이 옳았다(God Was Right)'의 저자 마크 거슨은 최근 칼럼을 통해 이 같은 성경적 원리가 현대 사회과학을 통해 오히려 그 지혜가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슨은 지난 5월 31일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 자녀와 손주들에게 '그 사람이 운명의 상대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라는 질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없을 것"이라며, 성경이 그 해답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세기 24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아내를 찾는 과정을 그 모델로 제시했다.
핵심 특성 세 가지면 충분했다
마크 거슨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선택한 기준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 하나님을 향해 열린 문화(하란)에서 자란 배경. 둘째, '보기에 심히 아리따운' 외모.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뿐 아니라 낙타 떼에게까지 물을 길어다 주는 지칠 줄 모르는 '관대함'이었다. 엘리에셀은 이 세 가지 특성만을 보고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결정했다.
리브가 또한 이삭에 대해 단 두 가지 정보를 듣고 결혼을 결심했다. 그가 경제적으로 부양 능력이 있다는 것(부유함)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견고한 가치관)이었다. 거슨은 성경에서 가장 이상적인 부부로 묘사되는 이들의 만남이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공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토라는 "이삭이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라고 기록하는데, 이는 결혼하고, 배우자가 되고, 그 후에 사랑이 뒤따르며 성장하는 순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랑은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사랑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아하바(ahava)'의 어원이 '주다'라는 뜻의 '하브(hav)'에서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랑은 우연히 '빠지는(fall in love)' 감정이 아니라, 주는 행위를 통해 의도적으로 '가꾸어가는(cultivate)'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수년간 '궁합'을 시험하며 동거까지 하지만, 결국 '성격 차이'를 가장 큰 이혼 사유로 꼽는 현대 문화와는 정반대의 접근이다. 거슨은 바나 연구소의 2016년 조사를 인용해 "결혼 전 동거하는 커플의 84%가 궁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답했지만, 가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인 성격 차이'"라고 지적하며 현대적 방식의 한계를 짚었다.
마크 거슨은 결론적으로 자녀와 손주들에게 행복한 결혼을 조언할 때, 100가지 항목의 체크리스트는 버리라고 제안했다. 휴가 취향이나 친구들의 유머 감각 같은 지엽적인 문제보다, 신앙과 인품 같은 두세 가지 핵심적인 특성을 발견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며, 그것이 성공적인 결혼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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