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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목회자 79% "여성 리더십 더 필요해"... 미국교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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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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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목회데이터연구소 설문 결과, 한국 목회자 10명 중 8명은 교회 내 여성 리더십 강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통계에 따르면 여성 목사의 비율은 여전히 낮다. 특히 한인 이민교회는 유교적 전통과 보수적 신학의 영향으로 여성 리더십이 더욱 제한적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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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내 여성 리더십 강화,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AI 생성사진)

 

미국 교회 내 여성의 리더십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유리 천장’은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목사 중 여성의 비율은 약 20%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특히 담임목사와 같은 최고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은 그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별로 차이도 커서, 진보적인 주류 교단에서는 여성 담임목사의 비율이 30%에 달하는 반면, 복음주의 계열 교회에서는 그 비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등 편차가 뚜렷하다. 이러한 통계는 여성 리더십에 대한 수용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리더십의 자리로 나아가는 데에는 여전히 많은 장벽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11차 설문조사 결과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조사에 참여한 목회자 10명 중 8명에 가까운 79%가 ‘교회 안에서 여성 리더십이 지금보다 더 많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매우 그렇다’는 적극적인 지지 응답도 47%에 달해, 현장 목회자들이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시대의 변화와 교회의 필요에 부응하여 여성 성도들의 은사와 역할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세우려는 목회적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한인 이민교회 현장에도 실질적인 열매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인 이민교회는 유교적 가부장제 문화와 보수적인 신학의 영향으로 다른 미국 교회에 비해서도 여성 리더십이 세워지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이민 사회와 다음 세대의 신앙 전수를 위해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준비된 일꾼을 세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교회 내 여성들이 자신의 은사를 마음껏 발휘하며 주체적인 사역의 동역자로 설 수 있도록, 보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발굴과 지지,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에 한인 교회들이 더욱 힘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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