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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축복일까 재앙일까…미국인들의 시선은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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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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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갤럽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들은 인공지능(AI)이 인류에게 위협이 될지, 삶을 개선할 기술일지에 대해 의견이 정확히 양분됐다. 그러나 다수는 AI가 인간의 중요하고 창의적인 역할을 대체할 것을 우려하며, 64%는 가능한 한 AI 사용을 미루겠다고 답했다. AI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사용 경험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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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대와 우려 속 미국인의 양분된 시선 (AI 생성사진)

 

인공지능(AI)이 추상적인 개념을 넘어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를 바라보는 미국 성인들의 시각은 정확히 절반으로 나뉘었다. 갤럽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는 AI를 ‘인간이 삶과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배우게 될 또 하나의 기술 발전’으로 본 반면, 동일한 49%는 ‘이전의 기술 발전과는 매우 다르며 인간과 사회에 해를 끼칠 위협’이라고 응답해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이러한 양분된 평가 속에서도, AI가 인간의 역할을 축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다수에게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는 AI가 인간이 수행하던 중요하거나 창의적인 작업의 필요성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AI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해 인간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고 믿는 비율은 38%에 그쳤다. 이러한 인식은 AI 사용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미쳐, 응답자의 64%는 가능한 한 AI 사용을 피하겠다고 답했으며,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AI, 과거 기술보다 더 큰 영향력 예고

 

미국인들은 AI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의 주요 기술들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AI가 로봇 기술(66%)은 물론, 인터넷(56%), 컴퓨터(57%), 스마트폰(59%)보다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전화기의 발명 당시와 비교해서도 AI의 파급력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었다.

 

이러한 인식은 성별이나 연령 같은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집단에서 AI를 새로운 위협으로 볼 것인지, 기술 발전의 연장선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AI에 대한 시각, '경험'이 가른다

 

하지만 AI에 대한 노출 정도, 즉 사용 경험은 태도에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챗GPT와 같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 중 71%는 AI를 ‘또 하나의 기술 발전’으로 여기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생성형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는 단 35%만이 이에 동의했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AI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아마존 알렉사나 애플 시리와 같은 가상 비서 사용자들은 비사용자들보다 AI가 인류에게 이로울 것이라는 믿음이 27%p 더 높았다. 영화나 상품을 추천해 주는 개인화 콘텐츠나 로봇 청소기와 같은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 역시 비사용자들에 비해 AI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현재 생성형 AI의 주간 혹은 매일 사용률은 미국 성인 중 3분의 1 미만에 머물러 있다. 반면, 개인화 콘텐츠는 65%가 자주 사용한다고 답해 이미 보편화된 기술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생성형 AI 사용률은 젊은 층(18-29세, 43%)에서 가장 높고 고령층(19%)에서 가장 낮았으며, 남성(36%)이 여성(28%)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I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는 양분

 

결론적으로 AI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는 양분되어 있으며, 인간의 고유한 영역을 침범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개인적인 사용을 주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AI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개인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보다는 그것을 직접 사용해 본 경험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앞으로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수용성 또한 점차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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