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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유튜버, 필요엔 공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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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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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다음세대 선교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 선교 트렌드로 유튜브가 강조되면서 기독교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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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유튜버 ,<헌이의 일상>ⓒ데일리굿뉴스 

 

크리스천 유튜버 절실하지만 경각심 가질 부분 있어

 

늘어나는 크리스천 유튜버만큼 수요도 늘었다. , <헌이의 일상> 등의 유튜브는 3개월 만에 구독자가 5만 명을 훌쩍 넘었다. ‘기독교인은 술 마시면 안되나요?’와 같이 크리스천의 고민을 나누는 영상은 조회수 28만, 댓글 2천 개를 기록했다. ‘전도사 브이로그’는 조회수 90만을 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독교 콘텐츠는 크리스천들의 공감대를 샀다. 비슷한 신앙 고민을 나누고, 궁금증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게다가 ‘전도사 일상’이라는 콘텐츠는 비기독교인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했다.

 

기독교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 사례도 있다. <헌이의 일상> 최진헌 전도사는 유튜브 개설 이후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거나 ‘교회를 나가고 싶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크리스천 유튜버들은 ‘영상을 통해 신앙을 되돌아보게 됐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고 전한다.

 

수상한 거리 대표 백종범 목사 또한 “미디어 선교를 위해 크리스천 인플루언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음세대와 소통하려면 그 현장인 유튜브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백 목사는 “세대 단절이 된 상황에서 지금은 크리스천 유튜버가 부족한 상태”라며 “크리스천 유튜버가 오히려 진리에 대해 당당히 말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교회 부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백석대학교 전문대학원 교수인 조용순 목사는 “기독교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하는 만큼 이단들도 유튜브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며 “각별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분별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기존에 건전한 교회나 기독교 리더가 콘텐츠를 소개하고 양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크리스천 유튜버의 개인적인 일상이나 관념이 자칫 기독교 전체의 모습으로 일반화 될 수 있다고 조 목사는 지적했다. 그는 “비기독교인이 보기에 크리스천 유튜버 개인의 일상이나 생각이 기독교 전체의 의견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기독교나 정치에 대해 부정확한 관념을 제시할 수 있는 점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는 한 목회자는 “일방적인 설교가 아니라 실시간 채팅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유튜브의 장점”이지만 “말씀을 전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말씀을 준비할 때는 맞다고 생각해서 한 설교가 잘못된 해석인 경우도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방송으로 말씀을 전할 때는 자신의 말 한마디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넘어지게 할 수 있는 부담을 항상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은 수습기자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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