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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과 고난주간, 크리스천에게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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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4-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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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14일은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주일인 ‘종려주일’이다. 종려주일 다음날인 15일부터 20일까지는 ‘고난주간’이다. 종려주일에 이어지는 고난주간, 이 절기들은 크리스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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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인 14일은 '종려주일'이다. 이어 15일부터 부활절 직전인 20일까지는 '고난주간'이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2019년 4월 14일. 올해의 ‘종려주일’이다.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다.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님을 향해 많은 사람들은 종려가지 나무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다. 호산나는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라는 뜻이다.

 

중세에는 종려주일을 맞이해 축성 의식을 치렀다. ‘축성’은 성례에 쓰이는 물건들을 성례식을 통해 성스러운 것으로 구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축성된 종려나무 가지를 귀신을 추방하거나 질병과 치유, 재앙을 막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여긴 것이다. 당시 종려주일의 관습은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교회로 걸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경에서 종려나무는 의와 아름다움, 승리 등을 상징한다. 군중들은 메시아이자 선지자, 왕처럼 오시는 예수님을 환영하는 뜻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식을 거행한 것. 하지만 군중들은 예수님을 외면하며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다.

 

이에 따라 종려주일 다음날부터 예수님의 부활 직전까지를 ‘고난주간’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종려 주일로부터 장사되시고 부활하신 직전까지의 1주 간이다.

 

‘성 고난 주간(Holy passion week)’이라고도 불리는 고난주간의 본래 명칭은 큰 주간, 즉 하나의 큰 일주일이라는 뜻의 ‘대주간’이었다. 이 기간에는 △예루살렘 입성부터 △성전 정화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체포와 심문 △십자가 처형 등 예수 공생애가 절정을 이룬다.

 

때문에 크리스천들에게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을 경건하게 기리는 의미있는 절기다.

 

고난 주간이 전교인의 공식적인 절기로 지켜진 것은 A.D.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신앙 자유령이 포고된 이후로 전해졌다. 한 기독교콘텐츠몰에 따르면 성경말씀 <로마서 6장 3~5절>, <고린도전서 11장 23~26절>을 통해 초대 교회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해 온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현대 기독교인들은 이 기간에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특별새벽기도예배, 저녁집회, 금식 등을 열고 경건생활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박혜정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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