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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혁'의 현재와 한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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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9-01-2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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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가 '도약 함께, 솟구치다'라는 주제로 교회개혁의 현재와 한계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교회개혁실천연대 페이스북 갈무리)

 

교회개혁연대(이하 개혁연대)가 26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교회 개혁이 한국사회의 중대한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교회개혁의 현재와 한계를 되짚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회에 앞서 ‘성벽 밖의 신앙을 말한다’를 주제로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가나안 성도 현상을 살펴보는 이슈토크가 진행됐다. 교회를 떠난 이들의 이야기장이 되고 있는 페이스북 ‘교회를 떠났다’ 페이지의 이성민 운영자와 가나안 성도를 주제로 연구를 지속해온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성민 운영자는 먼저 페이스북 ‘교회를 떠났다’ 페이지의 운영 방식을 설명하며 “‘교회를 떠났다’는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위로와 회복의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나안 성도들의 몇 가지 사연을 소개하며, 교회로부터 상처 입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성민 운영자는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성도들에게는 교회를 떠난 순간부터가 광야 생활의 시작"이라며 “믿음이 없다고 가나안 성도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양희송 대표가 ‘성벽 밖의 신앙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양 대표는 “한국교회는 동성애와 난민 등의 이슈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 큰 교회, 더 큰 성벽을 쌓고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성벽 바깥 세상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나안 성도들은 교회 바깥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훨씬 더 체험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이들의 고민과 실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18년 한 해 개혁연대의 활동 보고가 이뤄진 뒤 3명의 고문, 8명의 전문위원, 26명의 집행위원이 연임되는 것으로 임원 인선이 마무리됐다.다.

 

이날 개혁연대는 2019년에도 교계 이슈 대응은 물론, 그에 따른 법·제도 개혁의 목소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분쟁을 겪고 있는 교회를 대상으로 한 상담과 분쟁 교회 지원,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또 교회개혁아카데미 및 타 단체와의 교육연대사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인경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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