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 기독사학 매각 불가"…안양대 비대위 교육부 시위 > 한국ㆍ세계ㆍ정보

본문 바로가기


한국ㆍ세계ㆍ정보

70년 전통 기독사학 매각 불가"…안양대 비대위 교육부 시위

페이지 정보

한국ㆍ2019-01-08 09:22

본문

791f8723d449bd52a6eac19c0753ada1_1546957376_13.jpg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피켓 시위 모습. 이날 시위에는 300여 명의 안양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데일리굿뉴스 

 

교육부 실무자 "안양대 사태에 신중히 접근할 것"

 

70년 전통의 기독사학 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에 매각될 거란 의혹이 제기 된 뒤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다.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목사, 이하 비대위)는 8일 오후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대진성주회 측 법인이사 승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진성주회는 불교와 유교, 도교 등 여러 종교의 교리를 혼용 전파하는 단체로 흔히 사이비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위는 "건학이념을 훼손하며 타 종교로 학교를 매각하려는 학교법인 우일학원의 행태는 당장 중단 돼야 한다"며 "교육부가 해당 이사 승인을 철회하며 종교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는 비대위(안양대 학생, 교수, 동문, 대신총회 관계자)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안양대 매각 반대'와 '대진성주회 이사 승인 철회'를 요구했다.

 

예장 대신총회 대표로 참석한 안태준 총회장은 "수만 명의 목회자를 배출한 안양대학교가 타 종교로 넘어가게 놓아 두어서는 안 된다"며 "학교의 모든 구성원과 동문, 관련된 사람들이 분연히 일어날 때 주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는 왕현호 신학대학 학생회장과 조동현 총학생회장 등 재학생들도 대거 참여했다.

 

조동현 총학생회장은 "이번 매각 의혹 사태는 비단 신학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아직까지는 믿지 않는 일반대학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지만, 종교적 문제와 함께 족벌경영, 비리경영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전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교육부 시위를 마친 뒤 교육부 사학 관계부서 실무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3만여 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면담에서 교육부 실무자들은 "안양대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비대위 측이 모르게 법인이사를 새로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법적 문제도 거론되는 만큼, 이 사태에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은규 비대위원장은 "오늘 교육부 앞 시위를 시작으로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도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며 "안양대학교가 절대 타 종교에 매각되지 않도록 끝까지 기도로 싸워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홍의현 ⓒ 데일리굿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Total 1,000건 15 페이지
한국ㆍ세계ㆍ정보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기독교 인구, 2014년 21%에서 2021년 17%로… 2021-05-31
기성 지형은 신임 총회장, 교단 주력 과제 발표 2021-05-28
여의도순복음, 제47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개최 2021-05-27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5년차 총회장 지형은 목사 선출 2021-05-26
기성총회, 제115년차 총회 개회 2021-05-25
한국교회 불신에도 사회적 헌신은 '개신교 1위' 2021-05-23
"조나단 에드워즈의 회심준비론은 비성경적" 댓글(4) 2021-05-22
기성 이대위, 인터콥 '경계대상'으로 청원 2021-05-20
기하성, 지역총연합회 신설…"자치권·재판권한 부여" 2021-05-18
예장통합 “재난상황에 교회가 앞장서야” 2021-05-17
한성연 목회자 윤리강령 제정..."한국교회 신뢰 회복하… 2021-05-15
이영훈 목사, 美 국가조찬기도회 개막식 주강사로 2021-05-14
현용수 교수 “저출산 문제, 쉐마교육으로 극복하자” 2021-05-14
이상문 신임 총회장 "예성 100년 역사 정리할 것" 2021-05-12
만나교회, 온·오프라인 융합한 <올라인 교회> 제시 2021-05-11
“코로나19 감염자, 교단보다 은사주의적 집단에서 많이… 2021-05-11
"코로나19 팬데믹 후 엄청난 종교적 영적 진공상태로 … 2021-05-10
비대면 시대, '해피박스'로 전하는 복음 2021-04-30
뿔난 학부모들 "적나라한 성교육 교과서 회수하라" 2021-04-28
분당우리교회, 분립개척 준비 본격화 2021-04-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