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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일어나고 있는 성령운동, 신사도 운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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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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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메이션 2007’ 대회에서 다윗의장막 스캇브레너 목사가 찬양을 인도하는 모습©뉴스미션 

 

‘신사도적 개혁 운동’이란 1990년대 이후 세계 기독교계에 일어나고 있는 성령ㆍ은사운동을, 1997년 교회성장학자 피터 와그너가 정의한 용어 내지는 교회성장 이론이다.

 

‘신사도적 개혁 운동’(이하 신사도 운동)의 이론과 실제는 피터 와그너의 저서 <21세기 교회성장의 지각변동(Church Quake)>(이레서원, 2000)과 <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Changing Church)>(쉐키나 기획)에 자세히 나와 있다.

 

사도와 예언자를 중시

 

신사도 운동은 빈야드 운동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과 사도들과 초대교회에 일어났던 성령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고 믿는 운동이다. (예장통합, 합동, 고신, 기성 등 주요 교단은 빈야드 운동의 도입 및 집회 참여를 금지시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따라서 이적, 신유, 귀신축출, 죽은 자를 살리는 일 등 초자연적인 것과 초대교회에 번성했던 방언, 예언, 통역 등 다양한 성령의 은사가 오늘날에도 계속된다고 믿는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신사도 운동은 에베소서 4장 11절에 근거, 사도ㆍ선지자(예언자)ㆍ복음전하는 자ㆍ목사ㆍ교사라는 ‘교회의 5대 직분 체제’가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 올바로 자리 잡아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신 대로 교회가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신사도 운동을 이끌고 있는 피터 와그너는 이에 근거해 1998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와그너 리더십 연구소’(WLI)를 설립하고, 이후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제추수선교회’(GHM)에서 선발한 12명으로 ‘사도의회’를 구성했다.

 

체 안, 죠지 바나, 라이스 브룩스, 데이빗 캐니스트라치, 잭 디어, 존 엑카트, 테드 헤거드, 신디 제이콥스, 로렌스 콩, 척 피어스 등이 그들이다.

 

이들 신사도 운동가들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예언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에서도 예언 집회를 가진 바 있는 릭 조이너, 신디 제이콥스, 빌 해몬 같은 이는 신사도 운동의 대표적인 선지자(예언자)들이다.

 

기존 교단이 아닌 네트워크에 가입

 

신사도 운동의 특징과 관련해서 피터 와그너는 새로운 이름, 새로운 구조, 새로운 지도력 훈련, 새로운 목회 초점(셀), 새로운 예배스타일, 새로운 재정, 새로운 전도, 새로운 능력 방향 이상 9가지를 제시한다.

 

특히 새로운 구조와 관련해서 신사도 교회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씀과 같이 기존의 교단이 아닌 신사도 운동 네트워크에 가입한다. 

 

ACM(대표 존 켈리)은 미국에만 100개 교회를 세웠고, 전 세계 46개국의 교회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CIMA(대표 존 엑카르트)는 미국과 전 세계 21개국의 교회들과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전 세계 600여명의 목회자가 속해 있는 CI(대표 빌 해몬), G-12교회로 잘 알려진 싱가포르의 FCBC(대표 로렌스 콩), HIM(대표 체 안), 50개국에 리더십 연구소를 세운 WLI(대표 피터 와그너) 등도 세계 여러 나라들과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신사도 운동에 동참하는 대표적인 국내 단체는 한국 WLI(홍정식 목사), CI Korea(아가페신학연구원 원장 김태진 목사), 한국기독교영성총연합회(예영수 목사)와 HIM Korea(이성대 목사), 영동제일교회(김혜자 목사) 등이다. 

 

이들 단체들은 연합으로 지난 1월에 ‘트랜스포메이션 2007’ 금식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카리스월드(대표 손종태 목사)는 <뉴 와인>이라는 신사도 운동 관련 전문지를 월간으로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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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학자 피터 와그너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신사도 운동’은 에베소서 4장 11절에 근거, 사도ㆍ선지자(예언자)ㆍ복음전하는 자ㆍ목사ㆍ교사라는 ‘교회의 5대 직분 체제’가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 올바로 자리 잡아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신 대로 교회가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신사도 운동가들은 ‘오늘날에도 예언자들과 사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이 ‘성경적’이라고 내세우는 주장은 ‘그 내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순간, 전적인 동의를 표하기 어려운, 철저히 성경에 근거해 있지도 않고 교회사적 전통에도 근거하지 않은 개념들’이라는 것이 복음주의 성경신학자, 특히 개혁신학을 표방하는 장로교 계통 신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오히려 ‘오늘날에도 예언자들과 사도가 있다’는 신사도 운동가들의 이러한 주장은 ‘비성경적’이라는 주장이다.

 

오늘날에는 예언자가 없다

 

‘오늘날에도 예언자들이 있다’고 하는 주장은 다시 말해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주어진다’고 하는 것이므로, 이는 ‘가장 세련된 형태로 제시되고 있는 직통 계시파의 목소리’라는 것이 신사도 운동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피터 와그너와 톰 해몬 등이 공동 저술한 <목사와 예언자>(도서출판 진흥, 2004)에 의하면, 와그너는 예언이 오늘날에도 있다고 생각해 1999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2천5백명의 소위 ‘예언자’들과 ‘예비 예언자’들을 모아 ‘전국 예언자 학교’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 교수는 “성경 이외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는 생각은 그동안 장로교 신학과 정통신학에서 주장해 온 바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약 선지자(예언자)들의 영감이 그쳐졌으므로 선지자직도 그쳐졌고, 선지자적 직임은 ‘가르치는 직임’ 속에 편입됐다”며 “한마디로 ‘오늘날에는 선지자가 없고, 오직 성경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 개혁파 신학에서 주장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사도 운동가들은 오늘에도 예언이 있을 수 있음을 말하면서 에베소서 1장17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는 말씀을 인용한다.

 

이와 관련 서울신대 윤철원 교수는 “에베소서 1장17절은 ‘지혜와 계시의 영’이 ‘모든 그리스도인(너희)’에게 충만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소위 제한된 의미의 예언자들에게만 있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본문을 주로 목회자와 소위 ‘예언자’들에게만 제한해 생각하는 것은 신사도 운동가들의 ‘성경 주해의 자의성(恣意性)’을 잘 드러내 준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오늘날에는 사도도 없다

 

‘오늘날에도 예언자들이 있다’고 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오늘날에도 사도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피터 와그너는 1999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제추수선교회’(GHM)에서 선발한 12명으로 ‘예언하는 장로들의 사도 협의회’를 구성하고, 매년 두 차례씩 모임을 갖고 자신이 사도로서 의장직을 감당하고 있다.

 

‘사도행전 새롭게 읽기’의 저자이기도 한 윤철원 교수는 “신약 성경은 12사도와 바울을 합해 13명만을 사도로 말하고 있다”며 “‘사도적 직무’를 수행한다는 선언적 의미로써 자신들을 사도로 지칭하는 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단순한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사도가 존속된다는 의미로 자신들을 사도로 지칭하는 것은 ‘성서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허주 교수는 “사도의 직분이나 사도들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들을 오늘날에도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는 마치 헌금을 속인 아나니아ㆍ삽비라 부부가 베드로 사도의 예언대로 죽음을 당한 것과 같은 일이 오늘날에도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승구 교수 역시 “일반적인 ‘직통 계시파’는 1세기 사도들의 독특한 지위를 인정하면서 (그들이 했던 것과 같은) 예언 사역이 지속된다고 주장해 왔는 데 반해, 신사도 운동가들은 자신들이 바로 ‘사도’라고 주장하므로 여기에 좀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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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학자 피터 와그너에 의해 시작된 ‘신사도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예언자들과 사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복음주의 성경신학자, 특히 개혁신학을 표방하는 장로교 계통 신학자들로부터 철저히 ‘비성경적’이라고 비판 받는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용어의 개념을 오해한 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신사도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개념 차이일 뿐, ‘비성경적’은 아니다”

 

신사도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에베소서 4장 11절에 나타나는 사도ㆍ선지자(예언자)ㆍ복음전하는 자ㆍ목사ㆍ교사의 ‘5중직’ 중 기존 교회에 없는 사도 직분과 선지자 직분의 회복을 주장한다.

 

그런데 이때 말하는 ‘사도’라는 용어와 선지자(예언자)가 말하는 ‘예언’이라는 용어의 개념이, 복음주의자들의 개념과 차이가 있을 뿐 ‘비성경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는 것이 이들이 주장하는 바다.

 

아가페성경연구원 김태진 학장은 “신사도 운동에서 말하는 ‘사도’란, 말 그대로 ‘보내심을 받은 자’ 즉 ‘임무를 부여받고 파송된 자’를 의미한다”며 “예수님의 사역과 부활을 목격한 12사도의 사도직이 오늘날도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신사도 운동을 하는 교회에서 (넓은 의미로서의)사도가 하는 기능은 에베소서 4장11∼15절에 나와 있듯이 성도를 온전케 하고 그들로 하여금 봉사(혹은 사역)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성도의 믿음을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게 하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사도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이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들을 가리켜, ‘사도의 기능과 권위가 회복되고, 사도가 교회의 주요 리더십을 발휘하여 새로운 형태의 새 부대적 교회를 이루어서 하나님 나라 확장과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교회’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그는 예언에 관해서도 “성경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구약적 예언이 이 시대에도 계속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고린도전서 14장에 언급되고 있는, 모든 성도가 사모하며 추구해야 하는, 교회의 덕을 세우는 ‘좋은 은사’로서의 예언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육감적이고 가시적인 성령의 역사만을 부각시켜

 

성결대학교 배본철 교수는,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신사도 운동이 기존의 교회와 신학으로부터 비판을 받거나, 심지어 ‘이단’ 시비에까지 휘말리는 이유를 신사도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부주의’ 내지는 ‘오만’에서 찾았다.

 

배 교수는 “이러한 혼란은 ‘한 용어’에 대해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논하는 데서 야기되는 것”이라며 “이미 성경을 연구한 학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보편적 개념이나 용어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만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 교수는 ‘신사도 운동’이 건전한 ‘하나님 나라의 운동’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비본질적 것을 강조함으로써 본질적인 것을 훼손시키는 것과 잘못된 교회론으로 인해 교회의 ‘하나 됨’을 해치는 것이 신사도 운동의 더 큰 문제”라며 “자신들이 왜 비판의 수준을 넘어서 ‘이단’ 시비에까지 휘말리는지 그 이유를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쓰러짐, 금이빨 사역 등과 같이 육감적이고 가시적인 성령의 역사만을 너무 부각시킴으로써 성령의 본질적인 사역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이단이 구원론이나 삼위일체론 등의 문제로 이단 판정을 받는 것과 달리, 신사도 운동자들은 성경적ㆍ복음적 신앙을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교회론으로 인해 기존 질서와 교회의 하나 됨에 균열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단 소리까지 듣게 된다는 것이다.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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