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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잘못 인정,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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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201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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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공식적으로 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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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뉴욕한빛교회에서 청년집회를 인도하는 전병욱 목사 ⓒ 아멘넷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다”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교회로부터 3개월 설교정지에 6개월 수찬정지를 당해 현재 교회 밖에 머물고 있는 전병욱 목사가 1일 오전 삼일교회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전 목사는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다”며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성추행 논란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특히 그는 이번 논란과 관련 “회개하는 마음으로 지난 7월 당회에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힌 후 “하지만 교회로 돌아 갈 수 없다”고 말해 사임의 뜻을 강하게 고수했다. 

 

그는 이어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용서를 구한 후, 자신의 교회 성도들과 한국교회 성도들 그리고 선후배 목사들께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그의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 삼일교회의 홈페이지에는 네티즌의 방문이 줄을 이었으며 그의 글에는 신도들의 댓글이 잇따랐다. 댓글 중에는 전 목사에 대한 동정과 함께 교회로 다시 돌아와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많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께 

 

최근 저로 인한 좋지 않은 이야기로 많이 걱정을 끼쳐드리고, 상심케 하여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삼일교회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이미 들으셔서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이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당회에 지난 7월 사임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저로 인하여 상처받은 피해 성도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허물로 인해 실망하시고 충격을 받으신 삼일교회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한국 교회 성도님들, 선후배 목사님들께도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당회에서 사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좀 더 하나님 앞에 회개와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겠기에, 교회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허물 많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고 격려해 주신 삼일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사과의 말씀드리며, 마지막으로 교회와 상처받은 피해 성도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병욱 목사 드림

 

이병왕 기자 ⓒ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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