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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선교사 파송 '거품' 빠졌나…"양보단 질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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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선교사 파송 수가 예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계에선 양보다는 질적으로 성숙한 선교를 위해 선교사들의 허입과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세계선교회협의회 신임 사무총장에 GP선교회 조용중 선교사가 선출됐다. 조 선교사는 한국교회 선교의 국제화를 위해 헌신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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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9일 사랑의교회 다윗홀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세계선교계와 진정한 협력 모색해나갈 것"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는 9일 사랑의교회 다윗홀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사무총장 선거를 진행했다.

 

KWMA 사무총장은 한국교회 선교계를 사실상 대표하는 자리로 한정국 사무총장이 지난 7년 동안 맡아왔다. 이번 선거에는 조용중 선교사(GP선교회)와 한도수 선교사(바울선교회)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두 후보의 소견 발표가 끝난 뒤 진행된 선거 결과, 신임 사무총장에는 95표 중 67표를 얻은 조용중 선교사가 선출됐다.

 

조용중 선교사는 GP선교회 미주본부를 설립하고 국제 대표, 연구개발원장, 세계한인선교사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글로벌호프 대표, GNMS(Global Network of Mission Structures) 국제총무를 맡고 있다.

 

조 선교사는 "참으로 부족한 제가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교회 선교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회원단체 모두와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진정한 동역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서구권 선교운동을 진행하면서 맺은 네트워크로 선교의 남은 과업을 완수하려는 KWMA의 비전을 이루는 일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세계선교계와 교류를 이어가며 진정한 선교협력의 길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원단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 △Global Consultation for Mission(세계선교 전략회의) 개최 △차세대 선교 지도력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임사를 전한 한정국 목사는 "KWMA가 걸어온 발걸음을 잘 이어받아 신임 사무총장이 한국교회 선교계를 섬기길 기대한다"며 "한국교회 선교의 국제화를 위해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172개국에 27,205명 선교사 파송

 

이날 발표된 ‘2016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172개국에서 27,205명의 선교사들이 사역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로 각 회원 단체에서 실제 활동을 하지 않거나 이중 소속인 선교사를 정리해 거품을 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교회 파송 선교사는 2007년부터 매년 1,000명 이상씩 증가하다 3년 전부터 증가세가 500명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올해는 전략적 전방개척 선교를 표방한 ‘Target 2030’ 3기를 맞은 시점으로 선교사 파송의 지속적 성장이 요구된 해였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충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교회 선교가 침체기에 접어든 것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KWMA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는 2015년도와 비슷하게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며 “회원단체들이 양적인 물량 선교보다 질적이고 성숙한 선교를 위해 허입과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1,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한 단체로는 GMS(예장합동), 예장통합 세계선교부, 기감 선교국으로 나타났다. 인터콥, 바울선교회 등은 선교사 파송 100명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선교사가 가장 많이 파송된 지역은 아시아 지역으로 전체 선교사 가운데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네 지역에 15,217명(53%)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KWMA는 올 한 해 주요 사업으로 ‘필드사역체제 개발’에 역점을 두고 △한국선교(필드 중심) 방향 이론적 기틀 마련 △필드 선교사 훈련 및 재훈련을 위한 매뉴얼 작성 △현지선교전략 포럼(RCOWE) 개최 △KAMSA(Korean All Mission Structures Alliance)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준수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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