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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발표, 목회자 부정적 평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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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ㆍ2013-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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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목회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19일 열린대화마당에서 지난 1월에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에 관한 조사 결과' 가운데 기독교에 관련된 내용을 집중 분석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조사해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생활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와 더불어 최근 진행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 절반 가량은 어떤 종교도 갖고 있지 않다. 

 

한목협은 이들 비종교인이 생각하는 종교별 신뢰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천주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고, 불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3.5%로 나타났으며, 기독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8.9%로 나타났다.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이처럼 낮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이단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10.7%, ‘이기주의’ 때문이라는 응답이 10.5%, 목사와 교인의 '언행불일치' 때문이라는 응답이 9.4%, 헌금을 강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9.1%, 목회자의 사리사욕 때문이라는 응답이 6.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회자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심각했다. 

 

한국 교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 가운데 '지도자가 우수하다'는 평가는 25.4%에 불과했다. 

 

또,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대한 비기독교인의 신뢰도는 19.8%, 목회자의 설교와 행동에 대한 신뢰도는 23.6%에 불과했다.

 

발표를 맡은 감신대 이원규 교수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매우 낮은 것에 대한 우선적인 책임은 교회 지도자 혹은 목회자에게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 교회 목회자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교단 지도자와 초교파 단체 지도자의 영적, 도덕적 수준이 먼저 높아져야 한국 교회는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분석의 특징은 비종교인에 비해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점수를 상당히 후하게 주고 있다는 점이다. 

 

감신대 이원규 교수는 한국 교회가 지닌 문제점이 교인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면서 한국 교회는 자신의 참된 모습을 겸허하게 돌이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교회가 성장하면서 많은 것을 가지고 많은 것을 누리게 되었지만, 이것은 오히려 영성, 도덕성, 공동체성을 상실하여 사회적 공신력을 잃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인들이 목회자 만족도에 영향을 받는 요인은 '정직', '윤리적 모범', '솔선수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의 도덕성을 교인들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목회자의 도덕성 살실은 교회 이미지나 신뢰도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CBS TV보도부 최경배 기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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